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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대구시장, 취임식부터 '도시락 간부회의' 등 파격 행보

2026.07.01 17:38

소통형 취임식…점심시간 없이 민생 토론
홍준표 전 시장 시절의 '불통' 해소 노력


1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대구시장 취임식에서 추경호 시장(왼쪽에서 여섯 번째)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왼쪽에서 일곱 번째), 9개 구·군 구청장, 참석자들이 함께 팻말을 들고 시정 비전을 공개하고 있다. /대구시


[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추경호 대구시장은 1일 취임 첫날부터 시민 소통 중심의 취임식에 이어 도시락 간부회의, 직원과의 자유토론 등 파격 행보를 했다.

추 시장은 이날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 취임식에 대구시 온라인 소통 플랫폼 '토크대구'를 통해 신청한 시민을 비롯해 각계 각층에서 1000명을 초청했다.

추 시장은 시정 비전으로 '변화와 성장, 더 나은 내일"을 공개하고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9개 구·군 구청장과 함께 팻말을 들고 비전과 목표를 외치는 시간을 가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날 취임식은 시민 초청, 기념식수 생략, 시민 목소리 영상 등 시민 소통을 중심에 두고 기획됐다"며 "과거와 달리 권위주의와 딱딱한 형식을 완전히 걷어낸 취임식"이라고 밝혔다.

추 시장은 취임 직후 시청으로 복귀해 점심시간 없이 간부회의를 열었다. 추 시장은 간부들과 도시락을 먹으면서 민생 현안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대구시 관계자는 "점심시간을 아끼고 시간을 쪼개 일하는 모습은 대구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뜻"이라며 "한편으로는 직원들에게 죽지 않을 만큼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 시장은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직원들과 자유토론을 벌였다.

추 시장은 직원들과 복지, 근무조건 등 고충 사항부터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아이디어까지 가감 없는 대화를 나눴다.

대구시 안팎에서는 "추 시장이 첫날부터 홍준표 전 시장 재임 시절 끊임없이 지적돼온 불통, 권위의식, 폐쇄적인 시정 운영 등 각종 문제점을 해소하려는 노력을 보이는 것 같다"는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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