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원 스포츠카를 미끄럼틀처럼…" 아이들 장난 본 차주 통곡
2026.07.0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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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는 수리비 전액 배상을 요구했지만, 아이들의 부모가 일부 금액만 부담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양측이 갈등을 빚고 있다.
펑파이신문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윈난성 쿤밍에 사는 한 남성은 출장에서 돌아온 후 자신의 페라리 차량 곳곳에 긁힌 자국이 생긴 것을 발견했다.
블랙박스와 인근 CCTV 영상을 살펴본 그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영상에는 어린이 4명이 차량 보닛과 지붕 위로 올라가 미끄럼틀을 타듯 반복해서 미끄러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차량은 시가 약 360만 위안(약 8억 2000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페라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주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아이들의 부모들을 불러 합의를 중재했다.
차주는 수리 영수증을 공개하며 현재까지 약 3만 위안(약 700만원)을 썼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이들의 부모는 최대 5000위안(약 110만원)만 부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차주는 "과도한 배상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차량을 사고 이전 상태로 복원해 달라는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부모는 자녀를 올바르게 지도하고 관리할 책임이 있다"며 "재산 피해나 안전사고를 일으키지 않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양측은 배상금 규모를 놓고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
차주는 합의가 결렬될 경우 법적 절차를 통해 손해배상액을 받아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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