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 AI 카타고와 2점 접바둑 대결
2026.07.01 17:16
신진서 9단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mdtoday = 최민석 기자] 세계 바둑 최강자로 평가받는 신진서 9단이 인공지능(AI) '카타고(KataGo)'와 2점 접바둑 3번기 대결을 펼친다. 프로기사와 AI의 대결은 지난 2016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 이후 10년 만이다.
한국기원은 이번 대결이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좋은책신사고·쎈수학이 기획 및 후원을 맡고, 한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며 한국기원이 주관한다.
카타고는 알파고 이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활용되는 오픈소스 바둑 AI로, 현재 최고 수준의 기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으며 현재 프로기사와 국가대표 선수들은 실전 훈련 및 TV 바둑 해설 등에 카타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10년 전 이세돌 9단과 알파고가 호선(핸디캡 없는 대국)으로 맞붙었던 것과 달리, 이번 대결은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신진서 9단이 2점을 먼저 깔고 시작하는 접바둑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진서 9단은 "현재 인공지능을 호선으로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격차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며 "인간 대표로서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모든 대국은 오전 10시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시작된다. 주최 측은 대결에 앞서 오는 14일 오후 2시 한국기원 사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세부 사항을 추가로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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