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030 외면’ 반성 토론회...“보완수사권 갖고만 싸울건가”
2026.07.01 14:28
더불어민주당이 2030세대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기득권임을 인정하고, 유능함으로 승부해야 한다”는 지적이 1일 나왔다.
이날 민주당 박민규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왜 2030은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가? 민주당이 가야할 길’ 토론회를 개최했다. 남인순 국회부의장, 한정애 정책위의장, 김한규 원내정책수석, 박주민·이주희 의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 의장은 “우리는 아니라고 하지만 민주당은 기득권인데 여전히 부정하고 있는 것 같다. 그것을 인정하고 가야겠다”고 했다. 또 “그나마 2012년 2017년 2030이 우리를 지지했던 것은 그때의 2030 세대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일어버린 경험을 공유하는 세대였다. 이제는 그게 아니라 대통령을 세 번 네 번째 대출을 하는 정도면 이제는 그 유능함으로 승부를 해야 되는 상황”이라고도 지적했다.
거듭 토론회를 열어도 바뀐 것이 없다는 비판도 나왔다. 김 수석은 “2021년 재보궐 선거 지고 나서도 지금과 같은 주제로 회의하고 토론회도 하고 했었는데, 그때와 크게 달라진 건 없이 5년이 지났다”고 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박 의원은 “민주당 전당대회가 다가오고 있다. 당원 중심제에서 70%의 당원과 30%의 여론조사를 통해 당 지도부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며 “그런데 인타깝게도 민주당 당원의 연령대별 구성을 보면 2030세대의 비중은 전체 인구 비중에 비해 과소 포집되어 있다”고 했다. 또 “2030세대를 어떻게 당 안으로 끌어들일까, 의논에 참여시킬까 문제가 중요하다”고도 했다.
현재 민주당이 제시하는 정책과 아젠다가 2030세대와는 동떨어진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였던 김형남 정치 싱크탱크 밸리드 공동대표는 “임기 내내 보완수사권 폐지에 누가 진심인지 싸우다 시간을 보낼 것인지, 아니면 민주당이 만들 10년 뒤 국가의 모습을 누가 보여주는지 경쟁할지 이제 결정할 때”라고 했다. 또 “그래야 투표장으로 나오지 않는 다수의 사람들과 청년들이 나올 것”이라고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기획위원회에서 활동했던 안병진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는 ‘한국 민주당의 10가지 착각’이라는 제목으로 발제했다. 그는“저도 좀 부끄럽지만 국정기획위원회 때 아쉬웠던 점은 왜 국정기획위를 저 같은 50대 이상이 주도해야 되는지 저는 그게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위원회를 하든 정당에서 어떤 포지션을 하든 강력하게 청년들을 등장시키면 좋겠다”고도 했다.
안 교수는 한동훈 무소속 후보를 향해 “이번 선거 국면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현장 기반의 탁월한 캠페인을 펼친 후보는 한동훈”이라며 “오시훈 역시 기존 민주, 진보 진영에서 과거 이미지와 관성으로 과소평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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