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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할당 너무 많아"… 혐오성 발언 국힘 대변인, 결국 검찰 송치

2026.07.01 16:01

박민영 미디어대변인, 자당 의원 향해 막말
방송 진행자 "계집이니까 이만큼만…" 폭언
경찰, 朴 대변인·유튜버 둘 다 불구속 송치
박민영(왼쪽)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이 지난해 11월 유튜버 '감동란'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했을 당시 모습. 유튜브 캡처


박민영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이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시각장애인인 같은 당 국회의원을 향한 혐오성 발언을 했다가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해당 방송을 진행한 유튜버 역시 검찰에 넘겨졌다.

1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모욕,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박 대변인과 유튜버 감동란(본명 김소은)을 지난달 29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11월 유튜브 '감동란TV' 방송에서 시각장애인이자 비례대표 재선 의원인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을 언급하며 막말을 주고받았다. 당시 박 대변인은 "(비례대표에) 장애인을 너무 많이 할당해 문제" "(김 의원이) 주체성을 갖지 않는 게 아니라 배려받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피해 의식으로 똘똘 뭉쳤다" 등의 발언을 했다.

심지어 감동란은 "김예지는 장애인인 걸 다행으로 알아야 한다"거나 "장애인이고 계집이니까 이만큼만 (욕)하는 것"이라며 비속어를 뒤섞은 폭언을 내뱉기도 했다. 그런데도 박 대변인은 그를 말리기는커녕 크게 웃으며 동조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문제의 방송을 둘러싼 비판이 커지자 박 대변인은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일부 과격하게 들릴 수 있는 표현들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일단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뭐만 하면 무지성 혐오 몰이하는 스테레오타입부터 벗어야 한다"고 항변했다. 자신의 발언 취지가 장애인 혐오와는 거리가 멀다는 주장이었지만, 경찰은 달리 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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