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특징주] 마이클 버리, 캐터필러 공매도 선언…"韓 투자 발표가 AI랠리 끝 신호"
2026.07.01 10:38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으로 유명한 월가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30일(현지시간) 캐터필러(NYSE: CAT)를 처음으로 공매도했다고 선언하며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붐을 등에 업은 주가 급등세가 정점에 달했다고 경고했다.
버리는 뉴스레터·팟캐스트 구독 플랫폼 서브스택(Substack) 게시물에서 캐터필러 주가가 1060.98달러일 때 공매도 포지션을 취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NASDAQ: NVDA)·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NASDAQ: AMAT)·테슬라(NASDAQ: TSLA)·아이쉐어즈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NASDAQ: SOXX)에도 새로운 공매도 포지션을 추가했다.
캐터필러 주가는 올해 상반기에만 86% 올라 S&P500 최고 수익률 종목 중 하나가 됐다. AI 인프라 구축 수혜주로 부각되면서다.
버리는 특히 한국의 지난 29일 대규모 지출 발표를 AI 랠리 종말의 시작으로 봤다. 버리는 "오늘 랠리의 직접적 원인은 한국에서 발표된 대규모 지출"이라며 "나는 이것이 끝의 시작이라고 본다. 이제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버리는 캐터필러의 주가매출비율(P/S)이 최근 30년래 최고치에 도달했다고 지적하며 주가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과도한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00일 이동평균선 대비 65% 이상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 수준은 2000년 닷컴버블 때만 기록된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를 예측해 막대한 수익을 올린 버리지만 이후 약세 전망은 여러 차례 빗나간 바 있다.
| 마이클 버리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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