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초기업노조 “반도체 메가 프로젝트 노사정 협의체 제안”
2026.07.01 14:32
초기업노조는 오늘(1일) ‘메가 프로젝트에 대한 초기업 노조 입장’을 통해 “경쟁사들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무섭게 추격해 오면서 우리가 앞서 온 분야는 자리를 지켜야 하고 뒤처진 분야는 따라잡아야 하는 현실에 놓여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천금매골(千金買骨)의 자세가 필요하다”며 “핵심 인재와 기술 확보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정부·회사의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천금매골은 ‘천금을 주고 말의 뼈를 산다’는 뜻으로, 인재를 간절하게 구하려는 정성과 노력을 의미하는 고사성어입니다.
노조가 이 같은 주장을 펴는 데는, 올해 3월부터 시행된 개정 노동조합법,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노조가 쟁의할 수 있는 범위가 ‘사업 경영상 결정’까지 확대된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노란봉투법에 따르면, 신규 공장 건설이나 생산기지 이전, 생산라인 재배치 등 기업의 투자 결정이 노동자의 근로조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 교섭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충청·호남권에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전공정과 후공정 공장을 지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부지·인허가·전력·용수 등 인프라 확보를 총력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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