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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까지 영업익 5배 뛴다"…성호전자 AI 성장엔진 가동

2026.07.01 06:01

성호전자 본사 전경. [출처=성호전자]

성호전자가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를 발판으로 향후 2년간 영업이익이 5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콘덴서 및 전원공급장치 중심이던 사업 구조를 광통신 장비 중심으로 전환한 효과가 본격화하고 있어서다. 특히 자회사 ADS테크를 앞세워 차세대 코패키지드옵틱스(CPO) 시장 공략에 나서며 글로벌 광통신 장비 기업으로 빠르게 체질을 바꾸고 있다.

1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성호전자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올해 340억원에서 내년 741억원, 2028년 1774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은 지난해 말 인수한 ADS테크다. 이 회사는 CPO 생산에 필수적인 '액티브 얼라인먼트(Active Alignment)' 장비를 엔비디아 자회사 멜라녹스 등 글로벌 빅테크에 공급하고 있다. CPO는 반도체와 광학 부품을 집적해 전력 효율을 높이는 차세대 기술이며, 액티브 얼라인먼트는 광소자를 나노미터 단위로 초정밀 정렬하는 핵심 공정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전 세계에서 해당 장비를 제조할 수 있는 기업이 ADS테크와 독일 피콘텍(FiconTEC) 두 곳뿐이라며, CPO 시장이 커질수록 공급망 병목 현상이 발생해 독과점에 따른 수익성 극대화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CPO 도입이 가속화되며, 내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양산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AI 데이터센터 광통신 핵심 공정에 쓰이는 에이디에스테크(ADS테크)의 'COC 정렬 시스템'. [출처=ADS테크]

사업 영역 확장도 이어지고 있다. 성호전자는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고객사인 반도체 검사 장비 제조사 '인티맥스'를 인수해 광통신과 반도체 후공정을 아우르는 진용을 갖췄다. 또 LG이노텍과 '광 커넥션' 기술 공동 검증 등 전방위적 시너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성장을 뒷받침할 재무 정비에도 나섰다. 성호전자는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만기 전 취득해 소각을 통한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차단 또는 재매각을 통한 추가 M&A 재원 활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달 26일에는 사모펀드 에이비즈파트너스와 81억6000만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매각 계약을 체결하며 자회사 기술력에 기반한 기업 가치를 재입증했다.

시장에서는 AI 인프라 고도화에 따른 스케일업 광통신 장비의 구조적 수요 증가가 성호전자의 펀더멘털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박장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8년 이후 스케일업 광 시장은 현재 대비 10배 이상의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하이퍼스케일러 진영의 선제적 채택 및 차기 로드맵에 따른 광 I/O 도입 확대 여부가 성호전자의 중장기 성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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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전자, ADS테크 앞세워 수주 릴레이…'CPO 시장 개화' 구조적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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