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 놀래킨 국민연금 '매도 폭탄설'..."애널리스트가 점쟁이 노릇?" 직격
2026.07.01 12:42
국내 증시 '큰손', 국민연금의 '매도 폭탄설'이 투자자들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한 건 7월을 앞둔 시점이었습니다.
이 '설'이 느닷없이 떠오른 배경은 이렇습니다.
통상 국민연금은 중장기 자산배분 계획에 따라 리밸런싱, 즉 재조정을 통해 자산군별 목표 비중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특정 자산 비중이 목표치를 크게 벗어나면 초과 자산을 매도하거나 부족 자산을 매입하는 식입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변수가 된 건 코스피의 역대급 호황.
국민연금이 6월 말까지 리밸런싱을 한시적으로 유예한 이유입니다.
[정은경/보건복지부 장관 (지난 5월 28일) : 변동성이 높은 금융 시장에서 연기금의 안정적 운용에 대한 국민들의 염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위험에 복지부, 기금본부 모두 함께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그러자 국내 증권사들의 분석이 앞다퉈 쏟아졌습니다.
57조600억원부터 많게는 74조4천억원까지, 각사가 분석한 국민연금의 초과 자산을 토대로 향후 매도 규모를 전망한 겁니다.
이런 증권가의 '추정'에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곧바로 선을 그었습니다.
"국민연금이 리밸런싱에 들어가더라도 폭탄이 될 가능성은 제로"라고 SNS에 적은 겁니다.
74조원이라는 숫자를 두고도 "어떻게 계산했는지 모르지만, 터무니없다", "언제부터 애널리스트가 점쟁이 노릇을 하게 되었는지 의아하다"고 했습니다.
무엇보다 '리밸런싱' 의미를 다시 한번 분명히 했는데, 코스피 지수뿐만 아니라 "금리, 환율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판단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국민연금의 리밸런싱 자체보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동시에 나타날 경우 증시 상승세가 둔화할 가능성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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