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글로컬대학, 교육부 평가서 ‘독보적 성과’ 입증
2026.07.01 11:01
경상국립대 2년 연속 ‘A등급’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지역 글로컬대학들이 교육부 성과평가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성적을 거둬 ‘경남형 대학혁신 모델’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1일 경남도에 따르면 교육부가 발표한 ‘2026년 특성화지방대학 성과평가 결과’ 국립창원대학교가 평가대상 27개 글로컬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S등급을 받았다. 경상국립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하며 2023년 지정대학 평가군 10개 중 1위를 지켰다. 이번 평가는 추진과제 이행률과 혁신 실적을 종합해 지정연도별 상대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립창원대는 국·공립 3개 대학 통합과 다층학사제 운영, 대학-정부출연연구기관 연합연구원인 ‘경남창원특성화과학원(GCIST)’ 설립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기본지원금과 추가지원금을 합쳐 총 308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경상국립대는 국내 최초 우주항공 단과대학(CSA) 설립과 ‘경남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GADIST)’ 독립 법인 전환 모델 구축 성과를 인정받았다. 서울대와의 공동교육과정 개설 등 우주항공·방산 분야 지역혁신 거점 역할을 강화해 총 275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전국적으로 국립순천대·한림대 등 하위 등급 대학의 지원금이 삭감되고, 통합 충북대·한국교통대가 지정취소 예정 처분을 받는 등 엄격한 평가가 이뤄졌다. 글로컬대학 사업은 성과평가에서 D등급을 2년 연속 받을 경우 지정이 취소될 수 있어 대학가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반면 인제대는 C등급을 받아 국비 지원금이 200억원에서 170억원으로 30억원 삭감됐다. 현장캠퍼스 구축과 운영 프로그램에서는 목표를 초과 달성했으나 핵심 지표인 ‘김해인재양성재단’을 통한 법인체제 구현이 당초 계획보다 약 1개월 지연된 점 등이 반영됐다. 경남도는 인제대가 차년도 평가에서 반등할 수 있도록 보완계획 수립과 사업 집행관리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규 도 교육청년국장은 “이번 성과는 대학과 지역이 함께 노력해 온 소중한 결과”라며 “우주항공·방산, 창원국가산단 등 지역 주력산업과 대학혁신을 긴밀히 연계해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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