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간 전
국제 금값 13년 만에 최대 분기 하락…고금리 전망에 '뚝'
2026.07.01 07:15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시간 오후 1시 40분 기준 전장보다 0.3% 오른 온스당 4,027.03달러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온스당 3,943달러까지 떨어지며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뉴욕상업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8월물 금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40센트 내린 온스당 4,038.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금 선물 근월물 가격이 2분기 동안 13.4% 하락해 2013년 2분기 이후 가장 큰 분기 기준 낙폭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은 가격도 약세를 보였다. 은 선물은 2분기 동안 20.4% 떨어지며 2020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분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이란 전쟁 등의 영향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이 긴축 기조를 예상보다 오래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금값을 끌어내렸다고 보고 있다.
금은 이자나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 자산이어서 실질금리가 오르면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금융중개업체 마렉스의 에드워드 메이어 분석가는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를 웃도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시장은 연준이 높은 금리 수준을 더 오래 유지하거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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