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 도중 화면이 ‘픽!’…파라과이 팬들 들었다 놓은 ‘절전모드’ [현장영상]
2026.06.30 17:32
파라과이가 '전차군단' 독일을 멈춰 세우고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는 대이변을 일으켰습니다.
구스타보 알파로 감독이 이끄는 파라과이는 독일과 연장까지 120분 동안 1대 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대 3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로써 파라과이는 지난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16강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반면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리던 강호 독일은 토너먼트 첫 경기인 32강에서 무릎을 꿇으며 조기 퇴장했습니다.
파라과이의 역사적인 승리가 확정되던 순간, 현지 곳곳에서는 황당하면서도 극적인 장면들이 연출되며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당시 파라과이의 한 주점에서는 여러 팬이 프로젝터 화면을 통해 운명의 승부차기를 숨죽여 관람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승부를 결정지을 마지막 킥 직전, 화면에 '자동 절전모드' 안내 창이 뜨자 당황한 리모컨 소지자가 실수로 '즉시 절전' 버튼을 누르고 말았습니다.
순식간에 화면이 암흑으로 변해버리자, 주점 안은 팬들의 절망적인 비명과 통곡으로 가득 찼습니다.
몇 초 뒤 프로젝터가 다시 켜졌을 때는 이미 파라과이의 승리와 16강 진출이 확정된 상태였습니다.
지옥에서 천국으로 반전된 팬들은 일제히 폭발적인 환호를 터뜨렸고, 이 극적인 영상은 SNS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의 중심가인 팔마 거리는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팬들로 가득 찼습니다.
수많은 팬이 국기를 흔들며 거리를 가득 메웠고, 밤새 노래를 부르고 환호하며 도시 전체가 거대한 축제장으로 변했습니다.
24년 만에 독일에 설욕한 파라과이는 프랑스-스웨덴 경기 승자와 8강 진출권을 놓고 격돌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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