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지각 장마’…농촌 ‘물폭탄’ 긴장
2026.07.01 05:03
배수시설 점검 등 대비해야
기상청에 따르면 6월28일 현재 장마전선은 평년보다 북상이 늦어지면서 제주와 남부지방까지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평년 장마 시작일은 제주 6월19일, 남부지방 6월23일, 중부지방 6월25일 전후지만 올해는 7월로 넘어갔다.
전국 기상 관측망이 확대된 1973년 이후 장마가 7월에 시작한 사례는 매우 드물다. 제주에선 1982년(7월5일)과 2021년(7월3일) 두차례뿐이며, 중부지방의 경우 가장 늦은 장마 시작일은 1982년 7월10일이다. 올해는 1982년 이후 가장 늦은 장마 기록을 세울 가능성도 있다.
장마가 늦어진 원인은 장마전선을 끌어올리는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반도 북쪽 상공에 자리 잡은 차고 건조한 공기가 고기압의 북상을 막으면서 장마전선이 제자리에 머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이번 지각 장마가 폭우 위험을 동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장마전선이 장기간 정체하면 많은 수증기와 에너지가 쌓인 뒤 한꺼번에 방출돼 짧은 기간 강한 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농촌현장에선 집중호우·태풍 등에 따른 피해예방이 필요한 때다. 논밭 배수로와 배수시설을 미리 점검하고, 저지대 농경지 침수와 시설하우스 폭우 피해 등에 대비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 시작 시점은 아직 변동성이 크지만 대기 불안정으로 강한 소나기와 집중호우 가능성이 있다”며 “시설물 관리와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집중호우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