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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출전 못한거야?”…옌스 母, 홍명보 선임 비판글 재조명

2026.07.01 05:38

홍명보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23일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 산니콜라스에 위치한 훈련장 에스타디오 우니베르시타리오에서 훈련하는 옌스 카스트로프 등 선수들을 지나치며 생각에 잠겨 있다. 뉴시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32강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수비수 옌스 카스트로프의 한국인 어머니가 과거 홍명보 전 감독 선임을 비판하며 남긴 SNS 글이 온라인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30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옌스의 어머니 안모 씨가 지난 2024년 7월 홍 전 감독 선임 당시 남긴 댓글을 캡처한 게시물이 확산하고 있다.

안 씨는 대한축구협회의 홍 전 감독 선임 관련 게시물에 “해도 너무하네. 한국 국민으로서 창피하다”는 댓글을 남겼다. 해당 발언은 당시 논란이 됐던 감독 선임 과정과 축구협회의 의사결정 방식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됐다.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댓글이 옌스의 대표팀 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고, 안 씨는 댓글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옌스는 지난해 9월 처음 태극마크를 단 뒤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월드컵 전 치른 A매치 9경기 가운데 선발 출전은 3경기에 그쳤고,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도 체코전과 멕시코전에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조별리그 최종전인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지만, 한국은 0-1로 패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대회가 끝난 뒤 옌스는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쉬운 결과다. 꿈꿨던 월드컵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결코 잊지 못할 여정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우리가 이번 여정에 쏟아부은 노력과 희생, 그리고 믿음을 생각하면 더 많은 것을 누릴 자격이 있었다고 진심으로 믿는다”며 “하지만 축구라는 스포츠가 가끔은 이렇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모든 순간마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경험을 통해 배우고 더 강해져 다시 돌아와 계속 싸워나가겠다”며 “이것은 단지 시작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옌스는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독일인 선수로, 한국 축구대표팀 최초의 외국 태생 혼혈 태극전사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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