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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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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세종시에 AI 데이터센터 구축된다

2026.06.30 23:42

정부·SK ‘1GW급 세종+α 추가 입지 검토’ 발표…전의복합산단 후보지 유력

▲AI 데이터센터 입주 배치 예정도 ⓒ정부 보도자료
정부와 삼성·SK가 세종특별자치시에 ‘세종+α(1GW)’ 규모의 AI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혀 지역사회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대도약 3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반도체, AI로봇 등 피지컬 AI, AI데이터 센터 등 3대 분야의 대규모 투자계획과 전력·입지 등에 대한 인프라 확충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산업통상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후에너지환경부, 국토교통부, 재정경제부,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 기획예산처, 방위사업청 등 정부 관계자와 삼성전자, SK, LG전자, 퓨리오사AI, 로보티즈, HD현대로보틱스, GS 등 기업체 관계자, KT, 한국전력공사,한구수자원공사 등 공사 관계자, 서울대, 한양대, 성균관대,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 국토연구원 등 학계·연구계 관계자 등 90여 명이 참석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날 발표된 내용 중 충청지역 정·재계와 주민들의 관심을 모은 것은 반도체 분야에서 충청권에 81조 원을 투자해 패키징 거점을 만든다는 내용과 8.4GW급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과정 중 세종에 1GW 급 AI데이터 센터를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반도체 분야의 경우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반도체 수요에 맞춰 후공정 생태계 확충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삼성전자가 충남 아산과 천안에 56조 원을 투입해 신규 HBM(High-BandwidthMemory ; 고대역폭 메모리) 팹을 건설하고 이와 별개로 아산 탕정에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에는 67조 원을 투입해 차세대 스마트 폰 디스플레이와 초고해상도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생산기지를 건설하기로 했다.

또한 SK는 충북 청주에 HBM 패키징 투자를 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와 같은 계획이 차질없이 적기에 이행되도록 밀착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5조 5000억 달러의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도 이와 같은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가 향후 우리나라 AI 데이터센터 산업의 성장과 생태계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SK, GS, 네이버 등 3개 기업은 1단계로 투자 유치 등 총 550조 원을 투자해 SK 5GW, GS 2.4GW, 네이버 1GW 등 모두 8.4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오는 2029년까지 구축한다. 이어 SK는 1단계에서 구축하는 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오는 2035년까지 15GW로 확장하는 2단계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오는 2029년까지 8.4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가 구축되면 우리나라는 2030년 아시아-태평양지역 전체 AI 데이터센터 규모가 58GW 선인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전체 AI 데이터센터 규모의 25%를 차지하게 돼 아시아-태평양 최대 수준의 AI인프라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부는 AI 데이터센터의 입지 여건에 따라 재생에너지와 원전, 일부 화석연료 발전원을 조화롭게 활용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도모하기로 해 에너지원 공급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345kV 계통 여유 변전소 정보도 공개해 AI 데이터센터의 입지 분산과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비수도권의 AI 데이터센터에 대해서는 전력계통영향평가 신속 처리 등을 통해 전력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해 전력 공급에 차질을 빚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를 신속·정확하게 확보할 수 있는 전력 공급 체계도 구축한다.

첨단산업 투자 골든 타임을 실기하지 않도록 사용할 수 있는 발전원을 모두 활용하기로 했다.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GW를 조기 달성하는 한편 원전과 SMR(Small Modular Reactor ; 소형 모듈식원자로. 기존 대비 작은 용량과 모듈식 설계를 채택한 원자로를 뜻함)을 적극 활용하고, 에너지저장장치 등 유연성 자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선제적인 전력망 구축으로 첨단산업 입지 어디든 신속한 전력 공급을 할 수 있다는 계획도 밝혔다.

기존선로 용량 증설, 주민 밀집지역의 지중화 확대 등을 통해 송전망을 확충하고, 동기조상기 등 계통안정화 설비를 확충해 전력계통의 안정성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첨단산업을 뒷받침하는 전기요금 체계도 마련한다. 지역별 전기요금제를 통해 비수도권에 입지한 첨단산업에 경쟁력 있는 요금을 적용하고, AI 데이터센터 전용 요금제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처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세종지역에 AI 데이터센터가 구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예정부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프레시안>이 지금까지 취재한 내용을 종합하면 현재 세종시에서 데이터센터를 가동 중인 네이버가 이전에 확보한 부지에 1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가 1단계 사업으로 유치되고 세종시 전의면에 조성될 예정인 전의복합산업단지에 추가 AI 데이터센터가 유치되는 방안과 전의복합산업단지에 1GW 규모의 AI 데이터 센터가 유치되는 방안 중 한 가지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중 네이버가 확보한 부지는 신도시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되는 반면 전의복합산단은 산속에 위치해 민원발생소지가 없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 두 번째 방안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그동안 전의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세종연구개발이 SK 측과 꾸준히 접촉을 해왔고 최근 산단에 데이터센터를 조성해달라고 SK측에 신청, 후보지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세종시의 기업 유치에 가장 어려운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전기 공급 문제에 대한 용역을 의뢰한 결과 조기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밝혀져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세종시도 최근 SK, 수자원공사 등과 접촉하면서 데이터센터 유치와 공업용수 공급을 위한 노력을 전개하는 등 민·관이 협력하면서 최상의 효과를 얻어내기 위해 협력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정부 주도 하에 세종시와 한국전력공사, 수자원공사 등이 협력해 빠른 시간 안에 AI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기와 공업용수의 원활한 공급을 이루어내는 것이어서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조상호 세종시장도 얼마 전 세종연구개발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전의복합산단에 유치가 확정되면 시도 적극적으로 최대한 지원을 해서 빨리 가동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적극성을 내비쳤다.

특히 세종시와 SK, 고려대, 전의복합산단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단순 운영에 그치지 않고 R&D(연구개발)도 함께 진행하는 것도 바람직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의복합산단 관계자는 “1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가동하기 위해서는 수냉식의 경우 하루 2~3만톤의 공업용수가 필요하지만 액침냉각방식은 용수를 거의 시용하지 않는다”며 “결국 기업이 요구하는 전력과 용수, 부지 등 핵심 조건을 얼마나 신속하게 충족하느냐가 입지 선정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용역 결과 대청댐 계통 광역상수도 주간선인 직경 1천 650mm 관로의 일일 최대 용수 공급 가능량은 약 36만 9000 톤이며 안정적인 적정 운영 기준으로는 하루 약 27만 7000 톤을 공급할 수 있다”며 “따라서 전의복합산단의 필요 수량인 일일 2만 톤은 이 대형 주간선 관로 전체 수송 능력의 약 5.4%~7.2% 수준에 불과하므로 대청댐에서 청송리 인근까지 오는 메인 광역 관로 자체의 수송 용량은 2만 톤을 수용하기에 매우 충분하고 넉넉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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