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크림에 섞은 K소스, 유럽 홀렸다…주요 대형마트 점령한 한국라면
2026.06.30 21:30
농심·삼양식품 유럽매출
올해 전년比 60%이상 늘듯
후발주자 오뚜기도 공략강화
K컬처 인기에 라면도 주목
대형유통채널 통해 판매확대
“현지 입맛맞춘 제품 강화
동네 마트·슈퍼 등도 공략”
올해 전년比 60%이상 늘듯
후발주자 오뚜기도 공략강화
K컬처 인기에 라면도 주목
대형유통채널 통해 판매확대
“현지 입맛맞춘 제품 강화
동네 마트·슈퍼 등도 공략”
3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농심의 유럽 법인 매출은 작년 613억원에서 올해는 1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1년 새 매출 증가율이 63%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양식품의 유럽 법인 매출은 지난해 1830억원에서 올해 3000억원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증가율은 64% 정도다. 오뚜기는 지난해 150억원이었던 유럽 매출을 올해 200억원 정도로 늘리며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선다.
삼양식품은 1분기 유럽 법인 매출이 7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급증했다. 삼양식품은 “유럽 매출의 대부분은 불닭 브랜드 면류가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라면업체들이 각국 식문화에 맞춘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것도 인기의 비결이다. 농심의 ‘신라면 툼바’는 크림 파스타의 식감에 한국 특유의 매운맛을 결합한 제품으로 현재 유럽 약 2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0% 성장했다. 이에 고추장·토마토·크림을 조합한 로제소스를 내세운 ‘신라면 로제’ 판매망도 확대하고 있다.
라면업계가 유럽의 주류 유통 채널에 뛰어들어 판매망을 대폭 확장해온 것도 매출 증가의 배경이 됐다. 농심과 삼양식품은 영국 테스코, 독일 레베, 프랑스 카르푸, 네덜란드 알버르트헤인 등 유럽 주요 대형마트를 집중 공략해 매대를 넓혔다. 이어 다른 대형마트와 더불어 규모는 더 작지만 소비자 접근성이 좋은 슈퍼마켓 채널 등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농심은 국내에서 인기를 얻은 신제품을 유럽에 빠르게 론칭하는 동시에 현지 유통사와 협의해 국가별 맞춤 제품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30년 유럽에서 3억달러(약 4600억원) 매출을 달성하는 게 목표이다.
삼양식품은 영국·독일·네덜란드·프랑스·폴란드 등 핵심 5개국 중심으로 유통 채널을 넓히고, 라면 외 불닭소스와 탱글 등 제품군도 다변화해 유럽 시장 내 성장을 지속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불닭 소스도 유럽 주류 유통 채널과 입점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오뚜기는 독일 레베 등에 입점해 있다. 향후 K푸드 카테고리를 앞세워 현지 대형마트 위주로 유통망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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