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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원구성 강행에 "오만·독선의 정치…밀실결정 절대 못 받아"

2026.06.30 20:44

"법사위원장 유임, 李공소취소 목적"
의장 강제배정 상임위 전원 사임
국민의힘이 30일 더불어민주당이 여야 원구성 협상의 최대 쟁점이었던 법제사법위원장을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키로 하자 "오만과 독선의 정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투표가 시작한 후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를 마무리하고 "이것은 원구성이 아니"라며 "밀실에서 자기들끼리 나눠 먹을 상임위를 정하고 소수 야당이 나머지를 갖다 먹든 말든 알아서 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밀실 결정은 절대 못 받는다. 국민의힘은 이런 식의 협상 없는 일방통행, 콩고물 나눠주기식 원구성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부터 국정운영의 모든 책임은 오롯이 민주당의 몫"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30일 국회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본회의장에서 상임위원장 선거 중단을 요구하며 규탄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정 원내대표는 앞서 본회의 직전 열린 의총에서도 "민주당이 도대체 무슨 염치가 있어서 법사위를 가져가겠다는 것이냐"라며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을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이 법사위원장 후보로 전반기 국회 법사위원장을 맡았던 서영교 의원을 재추천한 것에 대해 "정청래·이춘석·추미애 위원장 이상으로 국회를 난장판으로, 법사위를 난장판으로 만든 사람이 함량 미달 그 법사위원장이었다"며 "공소취소 특검법을 통과시키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어명에 영악한 유임"이라고 규탄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30일 국회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 직전 의총을 마친 후 의장실 앞 복도에 도열해 앉았다. 이들은 '국회 원구성 폭주 민주당식 국민협박', '상임위 독식 시도 중단', '법사위 집착 재판취소 빌드업'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의 선창에 따라 "민생 무시 상임위 강행 국민들은 분노한다", "독재정권 방탄국회 민주당을 규탄한다" 등 구호를 외쳤다.

본회의에서는 상임위원장 투표가 시작되자 본회의장에서 퇴장한 뒤 비공개 의총을 속개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조정식 국회의장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할 11개 상임위원장 관련 국민의힘 의원들을 강제 선임해 통지하자 위원 사임계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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