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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합의 못 한 여야…민주, 11개 상임위 단독 처리

2026.06.30 20:52


[앵커]

이 시각 국회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여야가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일단 여당 몫 11개 상임위를 단독으로 처리할 예정인데요.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사라 기자, 여야 쟁점이 법사위를 누가 맡느냐였는데, 결국 여당이 위원장을 맡기로 했습니까.

[기자]

법사위를 비롯해 쟁점 상임위를 누가 가져가느냐를 두고 여야가 하루 종일 협상을 벌여왔는데 법사위원장은 민주당 4선 서영교 의원이 맡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법사위, 과방위와 함께 정무위, 재경위, 예결위 등 11개 상임위원장을 가져왔습니다.

주로 경제 관련 상임위 상당수를 가져온 건데요.

외통위, 국토위, 정보위 등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국민의힘 몫으로 남겨둔 상황입니다.

당초 오후 2시로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는 7시 30분으로 미뤄진 상태로 여기서 상임위원장 추천안과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도 통과시킬 예정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반발이 적지 않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7시부터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여기서는 "소수 당 존중 전혀 찾아볼 수 있는 오만의 정치 밀실 정치. 아주 나쁜 정치"라면서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또 11개 상임위에 선임된 국민의힘 위원들이 사임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오전부터 여야 원내대표단이 계속해서 협상을 벌였지만 법사위원장 자리를 두고 논의는 공전했습니다.

[정점식/국민의힘 원내대표 : 우리 당이 법사위원장을 가져가게 되면 민주당이 추천하는 법사위원장을 우리가 선출하겠다라는 제안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한병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지금은 일하는 국회를 시급히 만드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는… 오늘은 미루지 않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서 11개 상임위를 먼저 처리하겠다.]

[앵커]

앞서 전반기 국회에도 반발하던 국민의힘이 나중에 7개 상임위원장을 받았었죠. 이번에는 국회 정상화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기자]

민주당은 원 구성을 최대한 빨리 끝내고, 7월 임시국회부터는 입법 과제를 빠르게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내일(7월 1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만찬을 갖는데, 이 자리에서도 국회가 속도를 내서 정부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해달라는 당부가 전해질 걸로 예상됩니다.

22대 국회는 전반기에도 진통 끝에 11대 7로 상임위 배분이 이뤄지긴 했지만, 운영이 제대로 되진 않았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에서 위원장을 맡은 정무위와 재경위 등이 회의 자체가 열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어왔는데요.

하반기에도 야당은 보이콧에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영상취재 박대권 영상편집 강경아 영상디자인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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