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1.2兆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인니 니켈 제련소 투자
2026.06.30 18:31
최대주주 에코프로, 120% 초과 청약...5292억원 출자 전망
이 기사는 06월 30일 18:2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에코프로비엠이 1조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지난 2022년 6월 624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한 지 약 4년만이다.
에코프로비엠은 30일 이사회를 열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신주 990만990주를 발행하기로 결의했다. 증자 전 발행주식 총수는 9783만434주로, 이번 증자가 마무리되면 발행주식 수가 약 10% 늘어난다.
발행 예정 가격은 주당 12만1200원이다. 주당 모집가격은 기준 주가 대비 20%의 할인율을 적용한 가격이다. 최종 발행가격은 구주주 청약일 3일 전에 확정된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이 대표 주관사다. 메리츠증권과 하나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유상증자 대금 가운데 9150억원은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으로 사용한다. 시설자금으로 1500억원, 운영자금으로 13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 가운데 7650억원은 에코프로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IGIP 산업단지의 니켈 제련소 BNSI 제련소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에코프로그룹은 BNSI 제련소 프로젝트에 1억8500만달러(2775억원)를 투자했는데, 향후 누적 10억달러(1조5000억원)까지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에코프로비엠이 7650억원을 담당한다.
한편 에코프로비엠 최대주주인 에코프로는 지분율에 따라 배정된 신주의 120%까지 초과 청약하기로 했다. 초과 청약 물량을 모두 배정받는다면 이번 유상증자에 5292억원을 출자할 전망이다. 지분율은 3월 말 40.83%에서 41.13%로 높아진다.
이날 정규장에서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전날보다 7.77% 하락한 14만2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지만 이후 조단위 유상증자 소식이 알려진 뒤 하락폭을 키웠다. 오후 6시 25분 기준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18.64% 하락한 12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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