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여론조사 의혹’ 국민의힘 조은희 檢 송치
2026.06.30 16:53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에게 당원 안심번호를 건네고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로 수사받아 온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조 의원을 개인정보보호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명씨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각각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30일 언론에 공지했다.
조 의원은 서울 서초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경선 중이던 2022년 2월 명씨에게 책임당원 2200여명의 안심번호를 건넨 것으로 파악됐다. 명씨는 이후 이를 기반으로 200만원가량 드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 의원은 책임당원 안심번호를, 명씨는 그를 토대로 진행한 여론조사 데이터를 서로에게 넘김으로써 개인정보보호법을 어겼다는 것이 경찰 판단이다. 경찰은 아울러 명씨에게 별도 비용을 내지 않고 조사 결과만 받았다는 점에서 조 의원이 정치자금법을 어겼다고도 봤다.
앞서 역시 명씨로부터 무상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 봤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건희 여사는 1·2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명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외에도 여러 사람에게 여론조사를 제공했으며,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조사 비용만큼 재산상 이익을 봤다고 볼 수 없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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