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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자, 父 사망 열흘 뒤 지인이 알려줘 알았다…"현재는 母마저 큰 병 투병 중" ('아침마당')

2026.06.30 12:31

[TV리포트=김도현 기자] 가수 김연자가 과거 일본 활동에 전념하느라 아버지의 마지막을 지키지 못했던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놓았다.

김연자는 3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소문난 님과 함께' 코너에 출연해 가족을 향한 미안함과 애틋한 심경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에서 김연자는 "1981년 발표한 '노래의 꽃다발'이 약 36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라며 "그 덕분에 부모님께 집을 마련해 드릴 수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가족에게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일본에서 활발하게 스케줄을 소화하던 당시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으나, 그 사실을 곧바로 전해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연자는 "당시 빽빽한 공연 일정 때문에 제가 바로 한국으로 돌아올 수 없는 상황이었고, 위약금 문제까지 얽혀 있어 가족들이 일부러 연락을 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결국 김연자는 아버지가 별세한 지 열흘이 지난 후에야 지인을 통해 뒤늦게 비보를 접했다. 그는 "그 소식을 듣고 그 자리에서 정말 많이 엉엉 울었다"며 당시의 깊은 슬픔을 회상했다.

이어 김연자는 현재 건강이 좋지 못한 어머니에 대한 걱정도 토로했다. 그는 "오랫동안 살아온 집이 많이 낡아 새로 지은 뒤 어머니를 모시고 함께 살고 싶었는데, 현재 어머니께서 큰 병을 앓고 계신다"고 전하며 끝내 오열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김연자는 어렸을 때부터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있었다며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늘 있었다. 한 번도 내가 고생한다고 생각해본 적 없다"고 덧붙이며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전하기도 했다.

김연자는 1959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나 1974년 오디션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그는 2010년부터 국내에서 주로 활동하다 2013년 발표한 ‘아모르 파티’가 3년 뒤에 역주행하면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KBS 1TV '아침마당'은 매주 평일 오전 8시 25분부터 9시 30분까지 방송된다.

김도현 기자 / 사진=KBS 1TV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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