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네덜란드 꺾고 16강행…'오렌지 군단' 잡았다
2026.06.30 13:44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모로코가 네덜란드를 치열한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고 16강에 올랐습니다.
모로코는 오늘(30일) 멕시코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네덜란드와 연장전까지 120분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이어지는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했습니다.
16강에 안착한 모로코는 7월 5일 미국 휴스턴에서 대회 공동 개최국 캐나다와 8강 진출을 다툽니다.
이전 8차례의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빠짐없이 최소 16강 이상의 성적을 내고, 4년 전 대회에서도 8강에 올랐던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는 이번 패배로 일찌감치 짐을 싸게 됐습니다.
반면 4년 전 4강 신화를 썼던 모로코는 또 한 번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양 팀이 전반전 내내 득점 없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네덜란드의 코디 학포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0의 균형을 깼습니다.
일격을 당한 모로코는 모하메드 우아비 감독이 센터백을 최전방까지 올리는 파격적인 전술 변화를 시도하며 적극적으로 반격에 나섰고, 이는 곧바로 적중했습니다.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1분, 모로코의 극적인 동점 골이 터졌습니다.
솀스딘 탈비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센터백 이사 디오프가 정확한 헤더로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극적으로 균형을 맞춘 양 팀은 이어진 연장전 30분 동안 결승 골을 노렸으나 모두 득점에는 실패했습니다.
결국 16강 진출의 향방은 피 말리는 승부차기에서 갈렸습니다.
양 팀이 4라운드까지 2-2로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모로코의 야신 부누 골키퍼가 네덜란드의 서머빌이 찬 슈팅을 왼손으로 쳐내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이어 모로코의 키커 이스마엘 사이바리가 네덜란드 바르트 페르브뤼헌 골키퍼의 방향을 완벽히 속이고 골문 왼쪽 하단으로 결승 골을 꽂아 넣으며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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