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았다 생각했는데 실점’ 또 승부차기 징크스에 운 네덜란드
2026.06.30 13:47
월드컵에서 승부차기로만 4번 울어
네덜란드는 30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2강전에서 모로코와 연장전까지 120분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2-3으로 승리했다.
죽음의 조로 불린 F조를 당당히 1위로 통과한 네덜란드는 이번 패배로 일찌감치 짐을 싸게 됐다.
전반전 내내 모로코와 득점 없이 팽팽하게 맞선 네덜란드는 27분 코디 학포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골키퍼가 길게 찬 공을 바우트 베흐호르스트가 머리로 떨어뜨려 크리센시오 서머빌에게 연결했다. 공을 이어 받은 서머빌은 수비수들 사이에서 넘어지면서도 끝까지 학포를 향해 패스를 건넸고, 학포가 이를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네덜란드는 동점 골을 넣기 위한 모로코의 거센 반격을 잘 막아냈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통한의 동점 골을 내줬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솀스딘 탈비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센터백 이사 디오프가 정확한 헤더로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은 연장전 30분 동안 결승 골을 노렸으나 모두 득점에는 실패했고,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네덜란드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번 키커인 퇸 코프메이너르스가 득점했으나, 모로코의 첫 번째 키커였던 유네스 엘 아이나위가 실축했다.
네덜란드는 2번 키커인 저스틴 클라위버르트가 실축했고, 모로코는 수피안 라히미가 득점하면서 균형이 맞춰졌다.
다만 라히미의 슈팅은 네덜란드 수문장 바르트 페르브뤼헌에게 막힌 듯했지만,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뒷발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모로코에는 행운, 네덜란드 입장에서는 불운이었다.
두 팀은 3, 4번 키커가 나란히 성공과 실축을 반복하며 2-2로 팽팽하게 맞섰고, 최종 운명은 5번 키커의 발에 갈렸다.
네덜란드는 마지막 키커였던 서머빌의 슈팅이 야신 부누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다. 반면 모로코는 이스마엘 사이바리가 득점하면서 극적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네덜란드는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에서 아르헨티나에 승부차기 접전 끝에 3-4로 패한 뒤 두 대회 연속 승부차기에 울었다.
이날 모로코전 패배를 더해 월드컵에서 승부차기로만 4패(1승)를 떠안으며 고개를 숙였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네덜란드 모로코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