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운용 "영원무역, 주주환원율 70% 확대해야" 공개서한
2026.06.30 13:58
"기업가치 저평가…PBR 2.3배 재평가 가능"
쿼드자산운용은 영원무역에 △총주주환원율 70% 확대 △불합리한 내부거래 제거 △합리적인 경영진 보상체계 구축 등을 요구하는 내용의 주주서한을 30일 보냈다. 영원무역은 글로벌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으로 높은 제조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시장에서 저평가를 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영원무역의 장기적인 저평가 원인으로는 △과도한 현금 및 금융자산 보유 △최대주주와의 내부거래 △경영진 보상체계 등을 꼽았다.
쿼드자산운용은 영원무역이 지난해 말 기준 순현금 1조100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금융자산과 투자부동산 등을 포함하면 유휴자산 규모가 1조50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각각 시가총액의 36%, 48% 수준이라는 주장이다.
또 영원무역 OEM 사업의 투자자본수익률(ROIC)은 17.5%인 반면 금융자산 수익률은 2.1%에 불과해 과도한 금융자산이 전사 수익성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쿼드자산운용은 또 자회사와 투자부동산, 원부자재 등을 둘러싼 최대주주와의 내부거래가 지속되고 있어 특수관계인에게 유리한 거래라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경영진 보수 체계에 대해서도 실적과 무관하게 보수가 증가해왔고 보수 산정 기준도 일관성 없이 변경됐다는 점에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의사결정 유인이 약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쿼드자산운용은 영원무역이 이같은 요구사항을 반영할 경우, 영원무역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현재 0.8배에서 2.3배 수준으로 재평가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상승 여력은 193%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쿼드자산운용은 "당사는 의결권 있는 보통주 1.7%를 보유하고 있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영원무역의 성장과 변화에 우호적으로 동참하고자 한다"며 "2026년 7월 31일까지 회신하여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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