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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년 반 만의 엔저에 日재무상 "필요에 따라 적절 대응…단호 조치"

2026.06.30 12:20

시장 반응은 한정적
[도쿄=AP/뉴시스]엔화 가치가 39년 반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가타야마 사쓰키(片山さつき) 재무상은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구두 개입성 발언을 내놓았다. 사진은 가타야마 재무상이 지난해 10월 21일 도쿄 총리 관저에 도착해 걸어가고 있는 모습. 2026.06.3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엔화 가치가 39년 반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가타야마 사쓰키(片山さつき) 재무상은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구두 개입성 발언을 내놓았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가타야마 재무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응 방안에) 단호한 조치가 포함된다는 점은 최근 일미(미일) 재무장관 온라인 회의에서도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단호한 조치란 환율 개입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미일 재무장관은 지난해 9월 환율 개입을 투기적 움직임 등으로 인한 '무질서한 움직임' 대응을 위한 것으로 용인할 수 있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다만 그의 환율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에도 시장의 반응은 한정적이었다고 TBS는 지적했다.

그의 발언 후인 오전 11시50분 기준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 당 엔화는 162.13-162.14엔에 거래됐다.

앞서 지난 29일(현지 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한때 달러당 161.97엔 부근까지 오르며 2024년 7월 기록한 161.96엔을 넘어섰다.

이는 1986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엔/달러 환율로, 엔화 약세·달러 강세가 심화한 것이다.

엔화 약세의 배경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관측이 있다. 닛케이는 일본의 재정·금융 정책 등 일본 측 요인도 의식되고 있다며 시장에선 "엔화 약세 기조 전환이 쉽지 않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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