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김민석, 국정에 큰 도움"…김민석 "李정부, 황금시대 첫 장"
2026.06.30 11:58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김민석 국무총리를 향해 "정말로 크게 국정에 도움이 됐고, 전체적인 지휘를 너무 잘해줬다"고 했다. 또 "정부가 만들어낸 여러 성과들이 있는데 그건 역시 이 내각에 국무위원 여러분을 포함해서 총리 역할이 가장 컸다"고 했다.
김 총리가 사실상 마지막으로 참석한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그에게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 갈등이 격화된 가운데, 김 총리는 정청래 전 대표와 경쟁하는 당권 주자다.
이 대통령은 "(김 총리가 취임한 지) 363일이 된 모양이다. 363일 간 고생 많았다"고 재차 사의를 표했다. 아울러 국무위원들에게 "고생하신 총리에게 박수 한 번 드릴까요"라고 요청하고, 김 총리에게 소회를 피력할 발언 기회를 부여하기도 했다.
이에 김 총리는 "계엄을 경고하고 내란으로 싸우다가 정부까지 들어와서 일하게 된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었다"고 했다.
또한 "지난 1년 동안 국무위원 회식을 한번도 못했다"며 "대통령께 몇 번 '회식을 한번도 못했다'고 했더니 '그것 참 뉴스고 괜찮네요' 이러시더라. 그럴 정도로 정말 바쁘게 달려왔다"고 했다.
이어 김 총리는 APEC 행사, 글로벌 AI 허브 유치, 의대생 복귀, 내란 청산, 자살 감소, 3대 메가프로젝트 등을 정부 성과로 언급하며 "여러 가지 문제들이 남아 있는데, 그것은 국회와 당으로 돌아가서 계속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꼭 한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며 "이재명 정부가 시간이 지난 후에 대한민국 황금시대의 첫 장이었다고 기록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을 받들고 대통령을 중심으로, 훌륭한 후임 총리와 함께 더 열심히 해주기를 부탁한다"고 했다.
김 총리는 "20년 후면 해방 100년이다. 5000년 역사에 처음으로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대통령께서 그런 꿈과 확신을 갖고 있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대통령은 "높이 평가하고 싶은 특별한 사안이 하나 있다. 자살자 감소"라며 "수백 명의 목숨을 구했다는 건 매우 의미 있는데, 그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후임 총리 후보자인 한성숙 중소벤체기업부 장관에게도 "조만간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총리가 교체되게 될 것 같다"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고생 많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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