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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원구성 오늘 안 넘겨"…국힘 내홍 장기화

2026.06.30 11:58

[앵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상임위원회 배분을 놓고 여야의 대립이 팽팽했던 가운데, 민주당은 오늘 원구성을 끝내겠다고 못박았는데요.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준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후반기 원구성을 둘러싼 여야 대립이 첨예한 가운데, 민주당이 오늘을 넘기지 않고 단독 원구성 강행 방침을 밝혔습니다.

여야는 어제 늦은 오후까지 협상을 이어갔지만 법사위원장 배분을 놓고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여당 몫 상임위원장과 예결위원장을 선출하겠다는 계획인데, 18개 상임위를 모두 가져올지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또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 처리도 예고한 가운데, 조금 전 단독으로 인청특위를 열고 심사보고서를 채택했는데요.

한병도 원내대표는 오전 원대회의에서 "국민의힘을 더는 기다릴 수 없다"며 오늘 원 구성을 완료하겠다고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조정식 국회의장은 오후 2시 본회의 소집을 예고했지만 국민의힘은 합의되지 않은 개최라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오전 회의에서도 "민생과 국민 통합을 위해 법사위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2시 개최 여부조차 불투명한 가운데 여야가 원구성을 놓고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협상이 끝내 불발될 경우 국민의힘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선출안을 단독 처리하게 될 전망인데, 만만치 않은 후폭풍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호남 반도체 투자를 둘러싼 공방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이 예산 편성에 협조하겠단 뜻을 밝힌 가운데, 국민의힘은 국정조사 추진 가능성까지 시사했는데요.

국민의힘 의원들은 잠시 뒤엔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재차 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양당 소식도 보겠습니다.

민주당에선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다툼이 치열해지는 모습인데요.

이른바 적통논쟁에 불이 붙었다고요.

[기자]

네, 민주당에선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당권주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적통논쟁이 이어지는 모습인데요.

어제 송영길 의원이 정청래 전 대표를 향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불참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었던 가운데, 송 의원이 하루 만에 발언을 정정했습니다.

송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음날 참석했다고 해, 제 발언을 정정한다"며 “5월 23일 당일 정청래 의원을 본 기억이 없어 그렇게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노 전 대통령의 한미 FTA 추진 당시 정 전 대표가 격렬한 반대의 선봉에 있었단 점을 짚으며 적통성 논란을 이어갔는데요.

이어 송 의원은 오늘 오전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 앞에 누가 적통이라고 내세울 수 있겠냐"고 말했습니다.

이에 정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통의 적자를 꺼낸 적도 없다"며 소모적인 적통 논쟁을 그만하자고 적었습니다.

민주당 당권 경쟁이 이같은 논쟁으로 번지면서 진영간 신경전이 치열해지는 모습인데요.

김민석 국무총리가 한성숙 후보자의 인준안이 채택되는대로 활동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김 총리의 등판 이후엔 주도권 다툼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민주당은 전당대회준비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마무리지었는데요.

오늘 전준위가 1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는 만큼 전당대회 준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지도부 사퇴를 둘러싼 내홍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소식도 살펴보죠.

[기자]

네, 국민의힘에선 지선 후 한달 가까이 내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최고위에서 또 한 번 장동혁 대표 사퇴를 둘러싼 충돌이 빚어졌던 가운데, 장 대표는 물러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조만간 당 윤리위원회를 가동해 징계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갈등은 한층 고조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다음 달 6일 전체 회의를 열고 그간 지선 뒤로 미뤄둔 징계안들을 심의할 걸로 알려졌는데요.

징계카드가 본격 가동됨에 따라 친한계와 소장파 등을 중심으론 반발이 쏟아지는 모습입니다.

친한계인 박정훈 의원은 오전 라디오에 출연해 "장 대표가 조금도 책임지지 않으려는 게 참담"하다면서 "당내에선 지도부의 징계 문제가 희화화되고 있다"고 쏘아붙였고요.

같은 당 진종오 의원은 "당에서 징계한다면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지만 그 징계가 과연 정당한 건지, 지도부가 민심을 제대로 보고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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