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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외국인 주식 순매도" 원·달러 환율, 장중 1550원 위로(상보)

2026.06.30 11:49

이후 1540원 후반 선 등락장 초반 상승 반전한 원·달러 환율이 장 중 1550원을 웃돌았다. 달러 강세 속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도가 이어지면서다. 엔화 약세 흐름도 짙어지며 원·갈러 환율 하락에 힘을 실었다.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국내 증시 등을 모니터하고 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15분께 1550.20원을 터치했다. 환율이 주간 거래 장중 1550원을 넘은 것은 지난 8일(장중 고가 1555.2원) 이후 16거래일 만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 대비 2.1원 내린 1543.1원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장 시작 직후 상승 반전한 후 오름폭을 키웠다. 1550원 터치 후 오름폭을 소폭 줄여 오전 10시40분 기준 1540원 후반 선에서 거래 중이다.

전날 환율은 13.2원 오른 1545.2원으로 주간 거래를 끝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9일(1549.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원화 약세를 부추기는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강달러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간밤 미국과 이란이 주말까지 공격을 중단하고 추가 회담을 하기로 하면서 주춤했지만, 이날 다시 상승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1.2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세도 환율 상승의 배경이다. 이날 외국인은 오전 11시까지 약 2조원 순매도했다. 전날엔 역대 최대인 약 7조70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엔화 약세도 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오전 9시54분께 162.329엔까지 올랐다. 플라자 합의 직후인 1986년 12월 이후 약 39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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