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독산동 옛 주한미군 탄약고 부지, 2600세대 주거단지로 재탄생 [부동산360]
2026.06.29 11:16
인근 모아주택, 공공재개발 등과 연계
용도지역 상향 등으로 사업성 높여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과거 주한미군 탄약고가 위치했던 금천구 독산2동 380 일대가 재개발을 통해 최고 35층, 2600세대 규모의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29일 서울시는 독산로와 목골산 사이 금천구 독산2동 380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역 일대 연이어 추진 중인 신통기획 대상지를 연계한 통합적 계획으로 해당 지역 전반의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공간 재편 기반이 마련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독산2동 380 일대는 과거 주한미군 탄약고가 1970년대 단독주택지로 바뀐 뒤 큰 변화가 없던 곳이다. 동측 목골산과 인접해 풍부한 녹지환경을 가지고 있지만 급경사 지형과 서측 산자락에 편중된 공공시설로 인해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컸다.
시는 사업성 개선을 위해 맞춤형 인센티브를 적용했다. 대표적으로 용도지역을 최대 2단계 상향(제1종/제2종(7)/제2종주거 → 제2종/제3종주거)했다. 독산로 일대는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목골산에 맞닿은 쪽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설정해 주거지 정비와 자연경관의 조화가 적절히 이루어질 예정이다.
시는 이 지역에 대한 선제적 교통체계 정비로 동서 지역 연결성을 키운다. 독산로 서측 독산동 1036·1072 신통기획의 신설도로(폭 20m)와 연계해 동서 연결도로(폭 15m)를 확충하고 북측은 독산동 1022 일대 신통기획 대상지와 추진 시차를 고려한 단계적 도로 설치를 계획했다. 양육친화적인 복합공간인 남부여성발전센터와 같은 생활편의시설도 확충에 나선다.
최대 30m 이상의 고저차가 있는 지형 특성을 고려해 주변 도로와 단차 및 옹벽 발생을 최소화하는 데크형 대지 또한 조성될 예정이다. 엘리베이터와 경사로 등을 적절히 설치해 보행의 편의성을 높인다. 시흥대로~독산로~목골산으로 이어지는 경관축 형성으로 자연으로 열린 경관이 만들어지며 단지 경계에서 중앙으로 갈수록 점차 높아지는 텐트형 스카이라인이 구현될 전망이다.
한편 대상지가 입지한 독산로 일대는 모아주택, 공공재개발, 신속통합기획 등이 다수 추진 중으로 개발이 완료된 이후 지역 내 큰 변화가 기대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된 독산2동 380 일대가 조속히 정비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주민공람, 구의회 의견청취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연내 구역 지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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