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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행정 구역 통합…기대보단 우려

2026.06.30 07:48



[KBS 전주] [앵커]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전북 시군 간 행정구역 통합 논의가 다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방 소멸 위기 속에 기대감이 크지만, 단체장과 지역 간 입장과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구 감소와 경제 위기 속에 해법으로 기대를 모아온 전북 기초 지자체 통합.

민선 9기에도 뜨거운 감자는 단연 '완주·전주 통합'입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엇박자가 감지됩니다.

이원택 전북도지사 당선인은 주민 갈등을 우려해 "임기 내 무리한 통합은 추진하지 않겠다"며 신중론을 공식화했습니다.

반면 조지훈 전주시장 당선인은 도시 생존을 위해 강력한 추진 의사를 강조합니다.

[조지훈/전주시장 당선인/지난 9일 : "신뢰를 회복하는 것, 두 번째는 통합의 통합을 위한 아주 구체적이고 세심한 전략을 수립하는 것, 그리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서로가 합의해 내는 것 이런 것들을 구체화하면서 통합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전주·김제 통합론'은 여전히 구상 단계에 멈춰 있습니다.

실질적인 생활권 연계나 경제성 분석 없이 아이디어 수준에 머물러 있어 실현 가능성을 예단하기 어렵습니다.

[이원택/전북도지사 당선인/지난 10일: "(전주-김제 통합을) 긍정적으로 봐도 좋습니다. 제가 기존에 그런 입장을 얘기해 왔습니다. 전주-김제는 시너지가 날 거라고 봤고요."]

시군 통합에 따른 효과와 우려를 면밀히 살피는 신중론에 힘이 실립니다.

[최한별/전북대 행정학과 교수 : "전체적인 행정 비용이 줄어들면서 거기에 따른 주민의 체감이 극대화가 되어야 한다. 그런 부분들이 맞아떨어져야 성공적인 통합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치단체장들의 이견과 지자체간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 기대보단 우려가 앞서는 시군 통합, 민선 9기 통합 풍향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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