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32강 시작, 일본-브라질 최고 빅매치 [뉴스in뉴스]
2026.06.29 12:50
[앵커]
우리나라가 32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오늘 새벽부터 월드컵 32강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32강전 맞대결에선 일본과 브라질의 경기가 최고의 대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스포츠 취재부 한성윤 기자 함께 합니다.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정말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죠?
[기자]
목표는 우승이란 말 그대로 탄탄한 조직력을 선보였습니다.
일본은 주축 선수 4명이 빠진 상황에서도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일본은 네덜란드와 스웨덴, 튀니지와 함께 죽음의 조에 속했지만, 1승 2무 무패로 32강에 진출했습니다.
첫 경기에서 네덜란드를 상대로 2대 2 무승부를 만들어냈고 튀니지에게는 4대 0으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스웨덴과 1대 1로 비기면서 일본은 3경기 모두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이제 상대는 브라질인데 일본은 브라질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은 지난해 10월 친선 경기에서 브라질에게 3대 2로 역전승을 거둔 적이 있습니다.
실제 일본 축구 전문가들은 32강 상대로 모로코보다 브라질이 더 쉽다고 평가할 정도입니다.
일본은 매 경기 다른 선발 라인업을 가져올 정도로 탄탄한 선수층을 갖고 있습니다.
모리야스 감독이 월드컵전 출간한 책 제목이 '역전 감독 모리야스' 인데 실제 선제골을 내주더라도 곧바로 만회골을 넣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브라질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최전방 공격수 우에다의 골감각이 절정에 올라 있습니다.
우에다는 네덜란드리그 득점왕인데, 튀니지전에서 2골을 터트리며 최전방 공격수가 약했던 일본의 희망으로 떠올랐습니다.
[앵커]
브라질은 영원한 우승 후보로 불리는데, 최근 월드컵 성적은 좋지 않죠?
[기자]
2002년 한일 월드컵 우승 이후 한번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일본과의 대결이 빅매치로 평가되는 것도 달라진 브라질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첫 경기에서 모로코와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전반전에 선제골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했고, 비니시우스가 만회골을 터트려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2차전에서는 아이티를 상대로 3대 0으로 이겼고 3차전 스코틀랜드 역시 3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3대 0이란 스코어만 보면 전성기 브라질을 연상시키지만 아이티와 스코틀랜드가 약팀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이 조직력이 뛰어난 모로코에게 고전한 것처럼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일본은 어려운 상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희망적인 부분은 비니시우스가 매경기 득점을 하며 4골을 기록하며 최고의 골감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비니시우스는 소속팀에는 잘하지만 대표팀에서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는데, 이번 월드컵에선 브라질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브라질은 네이마르가 가세해 전력이 한층 좋아졌죠?
[기자]
네이마르의 활약 여부에 따라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본은 그동안 유독 네이마르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입니다.
브라질의 간판 스타 네이마르는 부상으로 1,2차전에 나오지 못했고, 3차전에 출전했습니다.
정상 컨디션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네이마르는 그동안 일본에 유난히 강해 일본 킬러로 불려왔습니다.
네이마르는 일본과의 5경기에 출전해 무려 9득점을 기록했습니다.
경기당 2골에 가까운 놀라운 득점인데, 네이마르가 특정 국가를 상대로 기록한 A매치 최다 득점상대가 바로 일본입니다.
그리고 네이마르가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브라질은 일본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실제 지난해 브라질이 일본에게 3대 2로 졌을때는 네이마르가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네이마르가 일본에 강했던 경기는 대부분 2017년 이전 경기입니다.
일본이 2018년 월드컵 이후 모리야스 체제가 들어서면서 더욱 강해진 점을 감안하면 네이마르가 현재의 일본을 상대로 강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과연 네이마르가 일본전 연승을 이어갈지, 일본이 네이마르를 상대로 사상 첫 승을 기록할지 주목됩니다.
[앵커]
두 팀 모두 승부차기까지 염두에 두고 준비하고 있다죠?
[기자]
일본과 브라질의 공통점은 지난 월드컵에서 모두 크로아티아에게 승부차기로 졌다는 점입니다.
두 팀 모두 승부차기 성적이 좋지 않다는 점에서 승부차기도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일본은 지난 대회 16강전에서 크로아티아와 1대 1로 비긴 뒤 승부차이기에서 3대 1로 졌습니다.
간판 선수인 미토마와 미나미노, 엔도가 모두 실축했고, 모리야스 감독이 키커를 선수단에게 맡겼다고 해서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일본은 2010년에도 파라과이에게 승부차기 끝에 탈락해 월드컵 승부차기에서 한번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선 승부차기 상황을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과연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브라질 역시 지난 대회 8강에서 크로아티아와 1대 1로 비긴뒤,승부차기에서 4대 2로 졌습니다.
브라질은 역대 월드컵 승부차기에서 3승 2패를 기록해 승부차기에 그렇게 강한 편은 아닙니다.
일본과 브라질 모두 승부차기에 강한 팀이 아니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흥미롭습니다.
브라질의 알리송과 일본의 스즈키 골키퍼 모두 페널티킥에 강한 골키퍼여서 더욱 흥미롭습니다.
일본과 브라질중 한 팀은 32강에서 탈락할 수 밖어 더욱 치열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KBS 2텔레비전에서는 일본과 브라질의 32강전을 내일 새벽 2시부터 중계 방송합니다.
[앵커]
한성윤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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