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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제자리 … 조례 제정 감감

2026.06.30 00:22

농식품부 지구 지정 불구 후속사업 없어
“농림업 기반 강한 지역의 강점 살려야”
평창은 조례안 제정… 제도 정비 필요성


 

【홍천】홍천군의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이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지난해 12월 춘천, 강릉, 평창과 함께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 사업인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지구’에 선정됐지만 이렇다 할 후속 사업은 없는 상황이다. 

29일 군에 따르면 그린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관련 조례안 제정 계획은 아직까지 없다. 홍천과 함께 지구로 선정된 평창군은 이미 지난 1월 ‘평창군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제정했다. 정부 공모 사업에 선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산업 육성 체계 구축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홍천의 미래 먹거리와 직결된다.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을 적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분야인데,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와 연관된 ‘레드 바이오(의료·제약)’ 만큼이나 유망하다. 

특히 홍천은 농업 기반이 강하고, 인삼 등 특용작물 생산량이 많아 지역 산업 고도화, 기업 유치를 위해 그린바이오 육성이 필요하다.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 설립 취지와도 맞닿아 있다.   

하지만 지자체, 군의회의 무관심 속에 산업 육성은 취약한 상태다. 지역 내 식품·바이오 기업 중 그린 바이오 기업 신고를 마친 곳은 하티, 세준에프앤비, 비피도 등 3개사에 불과하다.  

평창군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에는 중장기 종합 계획 수립 뿐만 아니라 ‘평창군 특용작물 및 임업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개발 및 산업화 지원’ 근거도 마련됐다. 

홍천도 조례 제정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도청 농정국장 출신인 박형철 신임 부군수의 역할에 대한 기대도 나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식품 소재 가공, 실증에 필요한 첨단 분석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농식품부에 99억원 지원을 요청했고, 후속 사업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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