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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카스트로프
옌스 카스트로프
“더 강해져 돌아오겠다”…옌스, 첫 월드컵 아쉬움 딛고 재도약 다짐

2026.06.29 16:31

28일 32강 무산 뒤 SNS로 아쉬움 전해
“단지 시작일 뿐…더 강해져 돌아올 것”
독일 태생 혼혈 선수 최초 월드컵 본선
26일(한국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옌스 카스트로프가 튀어 오른 공을 주시하며 달리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생애 첫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무대를 아쉽게 마쳤지만 더 강해져 돌아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이 무산된 28일(한국 시간) 카스트로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카스트로프는 그라운드에서 축구화 끈을 다시 조여 매는 사진과 함께 “아쉬운 결과”라며 “꿈꿨던 월드컵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결코 잊지 못할 여정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가 이번 여정에 쏟아부은 노력과 희생, 그리고 믿음을 생각하면 더 많은 것을 누릴 자격이 있었다고 진심으로 믿는다”면서도 “하지만 축구라는 스포츠가 가끔은 이렇다”며 아쉬운 결과를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팬들을 향한 감사도 전했다. 그는 “모든 순간마다 저희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배우고, 더 강해져서 다시 돌아와 계속해서 싸워나가겠다. 이것은 단지 시작일 뿐”이라고 밝혔다.

2003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축구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외국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가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것은 카스트로프가 처음이다.

카스트로프는 이달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한국이 남아공에 0대1로 패하며 조별리그를 1승 2패, 조 3위로 마친 데다 와일드카드 진출 경쟁에서도 탈락하면서 남아공전은 카스트로프의 첫 월드컵이자 이번 대회의 마지막 경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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