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하이닉스 목표가 ‘500만원’ 노무라 리포트…사실이 아니었다
2026.06.29 10:36
“노무라가 500만원 간댔다” 확산
하이닉스 최신 목표가는 470만원
노무라 “잘못된 수치 교정 노력중”
하이닉스 최신 목표가는 470만원
노무라 “잘못된 수치 교정 노력중”
29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이달 12일 이후 일부 국내 언론사는 노무라증권의 SK하이닉스 목표가가 500만 원이라고 보도했다. 노무라 측은 매일경제와의 이메일 질의에서 “여러 보도가 저희의 SK하이닉스 목표가를 잘못 기재해, 현재 최대한 정정하려 노력 중”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노무라는 지난달 15일 SK하이닉스 목표가를 234만 원에서 4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5월까지는 국내 언론들도 노무라의 SK하이닉스 목표가 상향 소식을 문제없이 정확하게 전달했다.
문제는 노무라의 국내 언론 브리핑이 있었던 이달 12일 발생했다. 국내 일부 언론이 노무라의 SK하이닉스 목표가를 오기재하면서 수치가 어긋나기 시작한 것이다. 당초 노무라가 제시한 목표가 400만 원이 500만 원으로 잘못 보도됐고, 이것이 5일이 지난 17일에서야 뒤늦게 정정됐다. 그사이 다른 언론사들이 해당 내용을 그대로 인용 보도하면서, 노무라증권이 SK하이닉스 목표가로 500만 원을 제시했다는 소식이 국내 시장에서 ‘사실’처럼 받아들여지기 시작했다. 이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노무라가 5월에 목표가를 400만 원으로 올리더니, 6월에 500만 원으로 또 올렸다’는 루머가 확산됐다. 최근 보도에서도 ‘노무라의 SK하이닉스 목표가 500만 원’이라는 수치가 종종 인용되는 실정이다. 반면 외신 등 해외 시장에서는 이 같은 루머가 전혀 퍼지지 않아, 사실상 국내에서만 벌어진 해프닝으로 확인됐다.
한편 노무라는 지난 24일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기존 400만 원에서 47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글로벌 투자은행(IB) 중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했다. 그러나 이 역시 시장에 잘못 알려진 500만 원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정창원 노무라증권 아시아리서치 공동대표는 “올해 2분기 SK하이닉스의 순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 것”이라며 “일본 키옥시아 지분 매각과 전환사채(CB) 투자로 인한 평가이익이 60조 원에 달해, 영업이익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목표가 상향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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