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체포방해' 국힘 의원 추가 입건…대검 '계엄 재판관할' 문건도
2026.06.29 18:58
2차 종합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방해'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의원들을 추가 입건했습니다.
대검의 계엄 가담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데 압수수색 과정에서 관련 문건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채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공수처의 체포영장 2차 집행 당일,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른 새벽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의 관저 앞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공조수사본부 관계자들과 직접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의원(지난해 1월)> "불법 영장의 불법 체포, 거기에 대해서 군사보호시설에 임의로 침범하는 매우 나쁜 선례를 반복해서 남겼습니다."
2차 종합특검은 이들이 공개적으로 공수처의 수사권과 영장 집행을 반대한 걸 '체포방해 행위'로 규정하고,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권영빈/2차 종합특검 특별검사보> "체포방해 행위가 확인된 국민의힘 의원 중에서…범행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김기현, 권영진, 윤상현 의원에 대해서 추가 입건했습니다."
특검은 이들에게 30일 출석을 요청했지만 답변은 받지 못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같은 혐의로 먼저 입건된 나경원 의원도 출석 대신 서면답변서 제출 의사를 밝혔지만 아직 받지는 못했습니다.
수사기한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현직 의원들에 대한 강제 소환은 무리인 만큼 자발적 출석·서면 답변을 기다릴 방침인데 협조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한편 특검은 대검찰청의 '계엄 가담 의혹'과 관련한 문건과 증언을 확보했다며,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김지미/2차 종합특검 특별검사보> "포고령 아래 비상계엄 하의 재판 관할 및 수사 관할을 정리해놓은 문건입니다. 군사법원 관할로 가는 범죄 등은 어떻게 될지 논의했다는 대검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했으며…"
특검은 이를 토대로 심우정 전 검찰총장을 비롯한 대검 지휘부의 가담 및 동조 여부를 따져볼 방침입니다.
특검은 국정원의 계엄 가담 여부도 수사 중인데, 4차 조사를 마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에 대해서는 추가 소환이나 신병확보 시도 없이 다음 절차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영상취재 장동우]
[영상편집 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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