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盧 장례식 불참' 진실공방…정청래 "명예 위해서라도 취할 조치할 것"
2026.06.29 17:28
정청래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사과하라"
정청래 전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송 의원이 제기한 '노 전 대통령 장례식 불참 주장'에 '혹시 끝까지 사과 못 받으면 어떻게 할 건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송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에 출연해 정 전 대표가 '친노·친문 적통'을 앞세우고 있는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정 전 대표는 완전히 노무현 대통령과 등을 져서 (노 전 대통령) 장례식에 참석도 못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면서 송 의원은 "(정 전 대표가) 아마 김민석 국무총리를 공격하려고 노무현 적통을 따지는 것 같다"며 "다른 분은 몰라도 적어도 정 전 대표는 그렇게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정몽준 후보의 단일화 과정에서 정몽준 후보를 지지한 이력 때문에, 민주당 핵심 지지층으로부터 정체성 논란에 시달려오고 있다.
문제는 송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이 나오자마자 정 전 대표가 발끈했다는 점이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송 의원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게재한 뒤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며 "(노 전 대통령 장례식에) 당연히 애도하고 참석했다. (송 의원은) 사과하시기 바란다"고 적었다.
정 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송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까지 해야 되나 하는 좀 생각이 들기는 한다"며 "본인(송 의원)이 허위사실을 말씀하셨기 때문에 사과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 전 대표는 "저는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시던 날 유학 하고 있는 중이라 중국에 있었다"며 "그 소식을 듣고 그 다음 날 아침 비행기를 타고 서울에 도착해 집에도 안 가고 바로 봉하마을에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날 엄청난 홍수 같은 소나기가 쏟아져서 비를 철철 맞으면서 국화 꽃을 올려드렸고 거기서 하룻밤을 자고 마포을 지역에 사무국장한테 지시를 해서 마포을에 분향소를 설치해라 해서 수천 명과 붙잡고 거의 일주일 내내 울었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이런 대화가 오고 가는 것 자체가 굉장히 슬프다"라며 "저는 노 전 대통령을 너무나 사랑했던 사람이고 그래서 노사모에 가입해서 싸리비라는 필명으로 활동도 했었다. 항상 어려울 때가 되면 노 전 대통령이 그립고 보고 싶다"고 말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비행기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