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보훈청, '미래세대와 소통' 호국보훈 행사 성료
2026.06.29 16:59
29일 광주지방보훈청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그분들이 지켜준 미소, 우리들이 전하는 감사'라는 주제와 '호호훈훈 호국보훈'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영웅들이 지켜낸 오늘날의 미소를 미래세대가 기억하고 일상에서 감사를 전한다는 취지에 맞춰 청소년들이 자신들만의 문법으로 보훈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교육 현장에서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10일 광주 본촌초등학교에서 열린 '보보와 함께하는 히어로랜드'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호국보훈 숏폼 영상 공모전을 비롯해 보훈운동회, 호국 수호 방패 대항전 등이 펼쳐졌다.
이어 화순 만연초와 도곡중앙초에서는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태극기 바람개비 및 영웅 배지 만들기 등 저학년 눈높이에 맞춘 '우리는 나라사랑 새싹영웅' 활동이 진행됐다. 지난 25일에는 나주시 6·25전쟁 기념식장에 노안남초등학교 전교생이 쓴 '영웅들에게 보내는 편지'가 전시된 후 유공자들에게 직접 전달됐다.
청소년과 대학생들의 전공 지식을 활용한 재능기부 봉사활동도 빛을 발했다. 동일미래과학고 학생들로 구성된 청소년 보훈봉사단 '빛담'은 한 달간 6·25참전유공자 가정을 방문해 노후 형광등을 친환경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반딧불 드림하우스' 활동을 펼쳤다. 또한 네일아트와 염색 등 미용 재능기부인 '보훈매지컬'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웃음꽃을 피웠으며, 지역 청소년수련관 학생들은 직접 구운 머핀을 소방관들에게 전달하며 제복 근무자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광주보훈청은 지난 18일 광주여자대학교와 '보훈-MAUM(마음) PlUS(+)'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의료·뷰티·미디어 등 각 학과 전공을 살린 맞춤형 보훈복지 서비스를 사계절 내내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광주보훈청은 6월의 감동을 하반기에도 이어갈 방침이다. 참전유공자 가정을 위한 LED 교체 및 미용 봉사를 정례화하고 뜨개용품 제작 등 온기 나눔 활동을 지속 전개한다. 자라나는 보훈 새싹들을 위해 전남 지역 초등학교를 찾아가는 눈높이 보훈 교육 프로그램 역시 다음 달에도 지속된다.
장숙남 광주지방보훈청장은 "올해 미래세대들이 보여준 보훈은 의무가 아닌, 영웅들이 지켜준 미소에 자신들만의 밝고 따뜻한 문법으로 답한 진심 어린 축제였다"며 "앞으로도 선열들이 피땀 흘려 지켜내신 소중한 미소를 미래세대가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일상 속에서 참여와 체험을 통해 진심을 담아 전하는 감사의 장을 지속해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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