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상용 검사, 경찰 출석…임은정 명예훼손 혐의 고소인 조사
2026.06.29 10:51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박 검사에 대한 고소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박 검사는 지난 3월 임 검사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해당 고소는 지난 3월 임 검사장이 검찰 내부망에 박 검사를 겨냥한 비판 글을 올리면서 촉발된 설전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
앞서 임 지검장은 내부망에 "수사기관의 증거와 사건 조작은 강도나 살인보다 나쁜 짓이라는 이재명 대통령 발언에 동의하지 않을 검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고검에서 대북송금 사건 관련 진상조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언급해 박 검사를 우회적으로 저격한 바 있다.
이후 박 검사는 "임 검사장이 조작 수사 의혹과 주장의 진위에 대해 물어보지도 않고 저에게 누명을 씌우려 하는, 이를 통해 공을 세워 정치적 이익을 얻고자 하는 의도가 아니라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글을 검사 게시판에 게시한 것을 봤다"며 경찰 고소사실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박 검사는 '연어 술파티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의 판결이 나온 것과 관련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다.
박 검사는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성호 장관님, 허위의 '연어 술파티 의혹'을 사실인 것처럼 조작한 국가폭력에 대해 사과하십시오'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박 검사는 지난 20일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송병훈)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국회증언감정법 위반(위증)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4개월을 선고한 것에 대해 "그 판결에 대한 장관님이나 법무부의 공식적인 입장을 아직 접한 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법무부 특별점검팀이 감찰 보고서에 연어 술 파티라는 단어를 쓴 점 등을 들며, 법무검찰을 반인권적, 비법치적 국가폭력 조직으로 변태시킨 것에 대해 정 장관은 사과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일주일의 시간을 드리겠다. 응하지 않으시면 저도 국가폭력과 법치파괴에 대해 모든 법적 조치를 끝까지 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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