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에 울린 감사… 대구보훈청, ‘제복영웅’ 동행무대
2026.06.29 13:45
보훈 팝업스토어…시민 참여형 감사 메시지국가보훈부 대구지방보훈청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의 경기에서 국가유공자 초청 시구·시타 및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시간을 넘어 전해지는 헌신, 기억해야 할 우리 곁의 영웅'을 주제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지역 영웅들의 이야기를 통해 시민들에게 보훈의 의미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구는 6·25전쟁 참전용사인 류영봉 6·25참전국가유공자회 대구광역시지부 남구지회장이 맡았다. 류 지회장은 카투사 K군번 1기로 UN군에 배속돼 인천상륙작전, 장진호 전투, 흥남철수 등 주요 전투에 참전한 인물로, 전후에는 미8군 병원에서 근무하며 평생을 봉사와 헌신의 삶으로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는 시타는 대구 수성소방서 소속 임기환 소방위가 맡았다. 임 소방위는 2021년 주택 화재 현장에서 거센 불길 속에서도 일가족 4명을 구조한 바 있으며, 2020년에도 아파트 외벽에 매달린 어린이를 구조하는 등 다수의 구조 활동으로 '2024년 KBS 119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경기장 외곽 광장에서는 시민 참여형 보훈 팝업스토어도 운영됐다. 방문객들은 '우리 곁의 영웅'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스티커로 작성해 부착할 수 있었으며, 참여자에게는 국가보훈부 캐릭터 '보보굿즈'가 제공됐다.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은 "6·25 참전 영웅과 화재 현장에서 시민을 구한 소방관이 함께 마운드에 선 것은 헌신의 연속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라며 "시민들이 우리 곁의 영웅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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