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2동 380 일대 주택가에 2600가구 아파트 들어선다
2026.06.29 11:15
서울 서남부권의 대표적 낙후지역으로 꼽히는 금천구 독산로 일대 재개발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주요 재개발 사업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되면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독산로와 목골산 사이 금천구 독산2동 380 일대 12만1830㎡에 대한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속통합기획 확정으로 사업 본격화가 기대되는 서울 금천구 독산2동 380 일대 재개발 조감도. 서울시 제공
이 일대는 과거 주한미군 탄약고가 위치했던 곳이다. 1970년대 단독주택지로 형성됐으며 현재는 노후 다세대·다가구·연립 등이 밀집해 있다. 특히 급경사 지형인데다 도로가 협소해 주거환경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신통기획을 통해 이 일대에 맞춤형 인센티브를 적용하기로 했다 주변 정비사업 등 여건 변화 및 경관 조화를 고려해 용도지역을 기존 제1·제2(7층)·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2·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최대 2단계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추진 여건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이 일대에는 최고 35층, 총 2600가구의 아파트를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신통기획 확정 과정에서 주변 개발 사업과 연계한 통합적인 계획을 마련했다. 현재 시흥대로·독산로 일대에서는 ▲독산동 1036·1072 ▲독산동 1022▲시흥동 871 등이 신통기획을 확정했거나 적용할 예정이다.
우선 독산로 서측 독산동 1036·1072 신통기획의 신설도로와 연계해 동서 연결도로를 확충하고, 북측은 독산동 1022 일대 신통기획 대상지와 추진 시차를 고려한 단계적 도로 설치로 도로망을 완성한다. 교통수요 증가를 고려해 독산로는 4차로에서 최대 6차로로 확장하고, 주변 이면도로의 폭 확대와 보차분리 등을 추진한다.
대상지 남쪽에는 공원을 조성하고, 공원 하부에는 체육시설과 주차장을 입체적으로 배치한다. 이와 함께 최대 30m의 고저차가 있는 지형 특성을 고려해 단차·옹벽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데크형 대지를 조성하고 엘리베이터와 경사로 등을 적절히 설치하기로 했다.
이 밖에 단지 경계에서 중앙으로 갈수록 점차 높아지는 텐트형 스카이라인을 통해 주변과 조화로운 다채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시는 이번 신통기획 확정에 따라 주민공람, 구의회 의견청취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연내 정비구역으로 지정한다는 목표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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