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한다면 이 종목은 꼭 담으세요"…7월 추천 보니 [주末머니]
2026.06.28 19:56
마이크론·CATL 등 10개 종목·ETF 선정역대급 깜짝 호실적을 기록한 미국 메모리 반도체기업 마이크론, 애플과의 칩 동맹 합의가 알려진 인텔, 인공지능(AI) 네트워크 기업인 타워세미컨덕터 등이 신한투자증권이 꼽은 7월 해외주식 톱픽에 이름을 올렸다.
28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7월 해외주식 톱픽 10선'에는 마이크론, 인텔, 타워세미컨덕터, 네비우스, 카펜터, 블룸에너지, 스트럭처 테라, CATL, 생이테크, 과창판 AI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CATL, 생이테크, 과창판 AI반도체 ETF는 중국이며 나머지는 모두 미국이다.
먼저 마이크론은 최근 공개한 3분기 실적에서 메모리 중심의 AI 사이클이 지속되고 있음을 재확인한데다, 실적 피크 구간 장기화로 이익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신한투자증권은 "매출 내 40% 이상이 장기계약 기반으로 전환되며 과거 대비 높은 수익성 달성이 가능하다"며 "이익 상향 가능성이 높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핵심 투자포인트로는 D램 체질개선 가속화, 수요가 공급을 훨씬 웃도는 낸드업황, 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탑재 증가 등이 꼽혔다.
인텔 역시 CPU 공급부족 수혜, 파운드리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판단에 따라 7월 톱픽에 꼽혔다. 신한투자증권은 "AI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CPU 수요량 증가의 최대 수혜주"라며 "(파운드리) 18A-P 성능도 공개됐다"고 주목했다. 여기에 TSMC 독점이었던 애플 제조 파운드리와 차세대 14A의 테라팹 프로젝트 참여로 외부 레퍼런스까지 확보할 것이란 관측이다. 테슬라, 스페이스X, xAI와의 테라팹 협력은 인텔의 제조, 패키징 역량을 외부 대형고객에게 검증받을 기회로 해석되고 있다.
타워세미컨덕터는 특화 공정과 실리콘 포토닉스를 기반으로 한 AI 인프라 수혜가 기대된다. 신한투자증권은 "기존 투자포인트였던 RF 모바일, 전력, 센서포트폴리오 위에 2025년 이후 RF 인프라 부문의 비중이 전년 대비 10%포인트 증가한 27%까지 확대됐다"며 "기존 모바일 특화 전문 파운드리에서 AI광연결 전문 파운드리로 멀티플 리레이팅이 전망된다"고 짚었다. 이와 함께 실리콘 포토닉스 부문에서는 2027년 13억달러 규모의 매출 계약도 체결한 상태다. 이는 2025년 대비 6배 증가한 수준이다. 여기에 IQE와의 다년 공급계약, 마벨 테크놀로지와의 파트너십 등의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네오클라우드기업인 네비우스는 나스닥100 편입 직후, 집약된 투자와 파트너십 모멘텀을 이어갈 때라는 평가를 받으며 7월 톱픽에 이름을 올렸다. 네비우스는 3월 메타와의 계약 체결, 엔비디아의 20억 투자 이후 37억5000만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5월에는 블룸에너지와 26억달러 규모의 파트너십도 맺었다. 신한투자증권은 "네오클라우드 섹터는 하이퍼스케일러의 빌드 속도 제약으로 수요가 폭발적 성장 중"이라며 "2031년까지 4000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반적으로 부채 규모 및 개발 일정이 주요 리스크지만 매출 고성장이 이를 상쇄할 것이란 관측이다.
특수합금기업인 카펜터는 항공, 방산, 우주, 가스터빈, 반도체 장비 등 전방산업의 수요 확대로 마진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니켈, 티타늄, 코발트 기반 고성능 슈퍼합금을 생산 중인 카펜더는 초고온·초고압 환경에서 견딜 수 있는 글로벌 특수합금 티어1 공급사로 손꼽힌다. 신한투자증권은 "보잉의 737MAX 생산 증대, 미국의 무기 체계 생산 확대, 우주 및 가스터빈, 반도체용 수요 증가로 마진이 개선된다"고 내다봤다. 핵심 투자포인트로는 항공우주 및 방위·에너지 분야에서 특수합금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 반도체 공정 미세화로 반도체용 특수합금이 고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 마진 개선과 실적 상향 등을 제시했다.
수소 연료전지 제소사인 기업인 블룸에너지는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 부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7월 톱픽에 포함됐다. 1분기 조정 영업이익률은 17.3%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11.1%)를 상회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현금흐름 개선으로 지분 희석 리스크 없이 성장이 가능하다. 구조적 성장의 초입이라 판단된다"며 "서비스 부문이 흑자전환하며 향후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라고 주목했다.
비만치료제 기업인 스트럭처 테라의 경우 경구 비만약 경쟁력이 재확인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신한투자증권은 "미국당뇨병학회에서 경구 비만약의 높은 효능, 안정성이 입증됐다. 현재 판매되는 약물을 넘어서는 성능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바이킹 테라 등 경쟁기업 대비 경구제 부문에서 차별화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빅파마가 비만약 시장 진출을 위해 관련 기업 인수 의지가 존재하는 만큼, 매력적인 파트너십 대상이라는 진단이다. 멧세라-화이자, CSPC-아스트라제네카 대형 계약으로 잠재적 수요도 확인돼 향후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7월 해외주식 톱픽에는 중국 기업들도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1위 전기차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ESS) 기업인 CATL은 지난달 중국 대표 IDC 업체 VNET과 AI 데이터센터 HVDC 1위 업체 지분을 인수하며 AI 에너지 인프라 업체로 진화 중이라는 점을 주목할만 하다. 신한투자증권은 "단순 배터리 제조를 넘어 소재, 셀, 재활용까지 포함한 수직계열화를 통해 구조적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강점인 ESS를 기반으로 고압직류(HVDC), 전력변환, 데이터센터 인프라까지 연결하는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했다"며 "AI시대 병목이 GPU, 전력, 에너지 저장으로 이동하는 구간에서 밸류 재평가 가능성이 높아지는 국면"으로 판단했다.
중국 최대, 글로벌 2위 동박적층판(CCL) 제조사인 생이테크는 CCL 쇼티지가 본격화하며 빅사이클의 초입에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한 투자 대상으로 포함됐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서버 고도화에 힘입어 하이엔드 CCL 소재 쇼티지가 본격화하고 있다"며 "2분기부터 AI 서버, 고속 스위치, 데이터센터용 고급 CCL 제품 가격 인상이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 내 최대 수혜주"라고 강조했다. AI 서버 고도화에 힘입어 CCL 시장 규모는 2024년 15억달러에서 2027년 187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상태다. 해외진출이 가속화하고 있는 데다, 하반기 신규라인 가동 등으로 생산여력을 확대해 추가 성장여력을 확보했다는 점 역시 투자 포인트로 평가된다.
마지막으로 신한투자증권이 제시한 톱픽은 과창판 AI 반도체 ETF다. 해당 ETF는 중국 대표 AI 반도체 기업에 집중투자한다. 외국인 매매가 불가능한 과창판 상장 핵심 반도체 기업들로만 구성됐다. 주요 종목은 SMIC, 하이광정보, 캠브리콘, 란치테크 등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중국 최대, 글로벌 4위 D램 업체인 CXMT의 상장 이벤트가 임박했다"며 6월 승인, 이르면 7월 중 상장이 예상된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어 "메모리 강세 국면에서 중국 최대 D램 업체의 상장으로 로컬 장비, 소재 밸류체인의 강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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