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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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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하게 끝난 4번째 월드컵 '손흥민 시대‥이대로 저무나'

2026.06.28 20:14

[뉴스데스크]
◀ 앵커 ▶

월드컵을 위해 미국 무대로 이적한 손흥민 선수의 네 번째 월드컵은 허무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이번 대회까지 단 한 차례만 토너먼트에 올랐는데요.

손흥민의 월드컵 도전, 이대로 끝날까요.

이명노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10년간 몸담은 토트넘을 떠나면서 북중미 월드컵을 위해 미국 무대를 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지난해)]
"월드컵이 가장 중요하고… 어떻게 보면 저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제가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을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돼야 된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리고 LAFC에서 맹활약하며 월드컵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내 왔습니다.

월드컵을 앞두고는 어린아이처럼 설렘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지난달)]
"(월드컵은) 어린 아이가 되는 것 같고 항상 꿈꾸는 느낌인 것 같은데… (골은) 월드컵을 위해서 좀 아껴 놨나 보다 이런 얘기를 한번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손흥민의 간절한 바람은 3경기 만에 허무하게 끝났습니다.

상대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발군의 스피드와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습니다.

특히 가장 중요했던 남아공전엔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후반엔 남아공 수비에 꽉 막혀 답답함 속에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지난 25일)]
"경기 뛰는 부분도 참 힘들지만… 경기를 밖에서 보고 있는 것도 참 힘들거든요."

이제 관심은 손흥민의 대표팀 은퇴 여부입니다

다음 월드컵엔 만 37살이 되는 만큼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 될 거라는 추측이 많았지만, 손흥민은 여지를 남긴 상태입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지난 11일)]
"제가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단정지어서 얘기한 적은 단 한 번도 없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얘기하시는 건 자유지만 제가 결정해서 잘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눈물로 끝을 맺은 브라질 월드컵을 시작으로 세계 1위 독일을 꺾었던 러시아 월드컵, 극적인 도움으로 도하의 기적을 완성한 카타르 월드컵 등 네 번의 대회에서 수많은 명장면의 주인공이 됐지만 이번 대회를 포함해 토너먼트 진출은 한 차례에 그쳤던 손흥민.

한국 선수 월드컵 최다 득점도 1골을 남기고 있어 손흥민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됐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편집: 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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