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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턱밑 추격…공개 3주 만에 1위 행진→3930만 시청 수 터진 韓 드라마 ('참교육')

2026.06.28 09:01

[TV리포트=허장원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참교육'이 공개 이후 3주 연속 글로벌 정상에 오르며 한국 드라마 흥행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국내를 넘어 세계 각국에서 시청자를 끌어모은 이 작품은 누적 시청 수 3,930만을 기록하며 역대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순위까지 단숨에 끌어올렸다. 여기에 사회적 화제성과 정책 논의, 출연 배우들의 글로벌 관심까지 더해지며 작품의 영향력이 콘텐츠 밖으로도 확장되는 모습이다.

▲3주 연속 글로벌 정상…역대 한국 드라마 순위도 상승

지난 24일 넷플릭스가 발표한 글로벌 순위에 따르면 '참교육'은 공개 3주 차인 6월 15일부터 21일까지 1,180만 시청 수와 1억 2,620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시청 수는 시청 시간을 작품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수치다. 작품은 공개 이후 3주 연속 글로벌 톱10 비영어 TV쇼 1위를 유지했고, 현재까지 누적 시청 수는 3,930만에 이르렀다.

국가별 성적도 두드러졌다. 대한민국을 비롯해 베트남,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19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고, 전 세계 85개 국가에서는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공개 이후 '오늘 대한민국의 톱10 시리즈' 1위를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주차별 기록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준다. 공개 첫 주 640만 시청 수로 출발한 뒤 2주 차에는 2,110만을 기록했고, 3주 차에도 1,180만을 추가했다. 이 같은 성과로 '참교육'은 기존 6위였던 '마이네임'의 2,940만 시청 수를 넘어 역대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6위에 올랐다. 현재 5위 '더 글로리'의 3,970만과는 40만 차이만 남겨두고 있어 추가 순위 상승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원작 인기·배우 열연…흥행 견인한 핵심 요소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참교육'은 무너진 교권을 회복하기 위해 활동하는 교권보호국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드라마다. 학교폭력과 청소년 범죄, 교권 침해 등 현실적인 문제를 장르적 재미와 결합한 점이 호평받고 있다.

김무열은 특전사 특임대 출신 교권보호국 감독관 나화진 역을 맡아 강렬한 액션과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성민은 교권보호국을 창설한 교육부 장관 최강석으로 극의 중심축을 담당했고, 진기주는 나화진의 후배 임한림을 연기하며 원작과 다른 개성을 입혔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조사에서도 '참교육'은 공개 2주 만에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1위에 올랐으며, 3주 차에도 작품과 배우들이 상위권을 유지했다. 현실 사회의 문제를 통쾌한 서사로 풀어낸 점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는 평가다.

▲현실까지 움직인 '참교육'…감독 전작도 역주행

드라마의 파급력은 콘텐츠를 넘어 현실에서도 연장되고 있다. 작품 속 가상 조직인 교권보호국을 현실 제도로 검토하는 논의가 시작됐고,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는 '경기 교육활동보호국, 왜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주제로 정책 토론회가 열린다. 교권 보호를 위한 제도적 논의가 본격화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끈다.

흥행 효과는 다른 작품에도 번졌다. SBS 드라마 '멋진 신세계'는 주간 270만 시청 수로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권 6위에 올랐고, 홍종찬 감독의 전작 '소년심판'도 12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10위로 재진입했다.

특히 주연 김무열은 글로벌 1위 소식을 들었던 순간의 감동도 전한바. 26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에서 그는 "감독님에게 전화로 1위 소식을 들었다. 너무 감격스러워서 그냥 안 나왔다"고 돌아봤다. 이어 "아내 앞이니까 눈물도 너무 났다. 둘이 끌어안고 막 울었다. 그 순간이 너무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이자, 아내 윤승아도 "김무열이 눈물을 잘 보이는 스타일이 아닌데 처음으로 '고맙다'며 울더라"며 "배우 김무열의 시간을 오랫동안 옆에서 지켜봤기 때문에 감회가 남달랐다. 그냥 '고생했다' 딱 한마디했다"고 회상했다.

'참교육'은 공개 3주 만에 글로벌 흥행과 화제성, 사회적 파급력까지 모두 확보하며 넷플릭스 대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역대 한국 드라마 순위를 계속 끌어올리고 있는 만큼 최종 성적이 어디까지 다다를지 관심이 모인다. '참교육' 전 회차는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허장원 기자 / 사진= 넷플릭스 '참교육',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넷플릭스 '소년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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