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관 교수 "통합 목적은 '잘 먹고 잘 사는 것'...지역경제 파이 키워야"[와이드이슈]
2026.06.29 11:01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존 자원을 둘러싼 경쟁이 아니라 지역경제 규모를 키우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습니다.
26일 KBC <뉴스와이드>에 출연한 조정관 전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통합의 본질에 대해 "이번 통합의 목적이 사실 뭐냐면 잘 먹고 잘 살아보자 아니겠느냐"라며 "우리 광주·전남이 지금 먹고사는 문제에 있어서 너무 뒤처져 있고 또 현재 지방소멸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마침 이재명 대통령이 한번 크게 지원을 해준다는데 이거 받아가지고 우리가 잘 먹고 잘 살아보자"라고 말했습니다.
조 교수는 정부의 재정 지원 역시 단기적인 현안 해결보다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 방향에는 공감하면서도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지금 잡아먹어버리면 안 되는 것"이라며 "산업에다가 돈을 넣어서 그것이 이제 아웃풋이, 산출이 나오기 시작해야 되는데 그게 시간이 걸린다. 그러니까 그것을 참고 기다릴 수 있고 이걸 갖다가 복지나 또는 재정 손실에다 다 써버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정치인들이 자제를 해줘야 된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통합특별시의회 역시 지역 간 몫을 나누는 데 집중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조 교수는 "기존에 있던 파이, 기존에 있는 것을 누가 더 먹느냐의 싸움이 벌어지기 시작하면 통합은 끝"이라며 "기존의 파이를 키워 나가자 키워서 더 많이 나눠 갖자 이렇게 가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시민들이 통합 효과를 체감하기 위해서는 지역 간 공동체 의식을 만드는 일도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신안에다가 무슨 해상 풍력을 한다 해도 광주 사람들이 우리 땅에다 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반도체가 생겨도 그건 우리 거야라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통합의 성패는 내부 협력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교수는 과거 지역 발전 사업이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우리가 잘 협력하고 우리가 꼭 성공시켜야 되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광주와 전남이 힘을 합치면 저는 이 통합이 극적인, 정말 지방소멸을 막는 하나의 시범 케이스, 성공 케이스로 될 수 있고 우리들의 삶이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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