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사퇴한 한국 축구 30일 귀국…어두운 표정으로 발걸음[월드컵24시]
2026.06.29 10:00
'캡틴' 손흥민 등 나머지 선수들은 차례로 귀국길 오를 듯
한국 축구대표팀은 29일(한국 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베이스캠프지인 멕시코 과달라하라 현지에서 해단식을 갖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공식 일정은 조별리그 탈락을 책임진 홍 감독의 사퇴 기자회견이었다.
이후 선수단은 현지 시간 정오부터 각자 귀국길에 오른다.
홍 감독과 코칭 및 지원스태프가 포함된 본진에는 조현우(울산), 김민재(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튼), 백승호(버밍엄), 김문환(대전),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설영우(즈베즈다) 등 8명이 함께한다.
월드컵 기간 과달라하라 시내 웨스틴 호텔에서 머물렀던 선수들은 어두운 표정으로 숙소를 떠났다.
본진은 미국을 경유한 뒤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박진섭(저장), 조규성(미트윌란) 등 3명은 곧바로 소속팀에 복귀한다.
'캡틴'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을 비롯한 나머지 선수들은 별도로 귀국길에 오르거나 소속팀에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을 목표로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했다.
그러나 체코(2-1 승),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이상 0-1 패)에 1승 2패(승점 3)를 거둬 A조 3위에 그쳤고, 조 3위 상위 8팀에 주어지는 32강 진출권을 놓치고 탈락했다.
2024년 7월 비판과 우려 속에 출항한 '홍명보호 2기'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1무 2패·조별리그 탈락)에 이어 다시 한번 처참한 성적표를 거뒀다.
애초 홍 감독의 계약 기간은 내년 1월에 있을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였다.
그러나 이번 사임으로 대한축구협회는 귀국 후 곧장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에 착수하게 됐다.
다만 이번 대회를 끝으로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물러날 예정이라 감독 선임 작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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