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개발원, 호르무즈 위기 이후 글로벌 해양질서 미래 모색
2026.06.29 08:58
[KMI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열린 '제21회 제주포럼'에서 특별 세션을 개최하고 호르무즈 위기 이후 글로벌 해양질서의 미래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특별 세션은 '항행의 자유와 글로벌 해양질서의 미래'를 주제로 최근 호르무즈 해협 통항 위기를 계기로 국제사회가 직면한 도전과 글로벌 공급망·에너지 안보, 규칙 기반 해양질서의 과제를 국제법, 경제, 해양 안보 등의 관점에서 다뤘다.
발표자로 나선 김경태 한국해양진흥공사 팀장, 심상민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임경한 해군사관학교 교수는 호르무즈 위기가 글로벌 공급망과 에너지 안보, 국제 해양법 질서 및 해양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이들은 공급망 회복력 강화, 항행의 자유 보장, 해상교통로(SLOC) 안정성 확보를 위한 국제 협력과 규칙 기반 해양질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나탈리 클라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교수, 제임스 크라스카 미국 해군대학 교수, 박수진 KMI 실장이 참여해 무력 충돌 시 선원의 안전과 인권 보호를 위한 국제해사기구(IMO)·국제노동기구(ILO) 공동 대응 체계 구축, 통과 통항의 관습국제법상 지위 명확화를 위한 국제해양법재판소 권고적 의견 및 유엔총회 결의 활용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군사적 억지를 넘어선 신뢰구축조치(CBM)와 '국제해협 협력 포럼' 등 통합적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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