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홍명보 옹호 논란’ 발언 해명…“그들처럼 되기 싫어 축협 안 들어가”
2026.06.29 08:18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을 옹호했다는 논란을 산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안정환은 28일 틱톡 예능프로그램 ‘티키티키 타카타카 토크토크쇼’(이하 ‘티키타키쇼’)에서 김남일, 윤장현 캐스터와 함께, 한국 축구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32강에 탈락한 것을 두고 이야기를 나눴다.
안정환은 이 자리에서 ‘홍명보 옹호 논란’을 산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해당 발언은 22일 ‘티키타키쇼’에서 한 것으로, 안정환은 멕시코전에서 손흥민을 일찍 뺐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무턱대고 그렇게 얘기하면 안 된다. 일반 축구 팬은 그렇게 말할 수 있지만, 되지도 않은 것들이 이상하게 떠들더라”라고 했다. 또 “되지도 않은 그런 걸로 어그로(관심을 끌기 위한 자극적 언행) 끌려고 하는 게 정말 꼴 보기 싫다”라고도 했다.
안정환은 ‘되지도 않은 것들’이라는 표현에 대해 “(표현이 거친 점은) 내가 잘못한 건 맞지만 그렇다고 욕을 한 건 아니지 않나”라고 “나도 표현할 자유가 있다”라고 했다.
안정환은 대한축구협회 편을 드는 거냐는 비판에 대해 “축구협회에서 한 자리 맡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화가 난다”며 “정몽규 회장 앉아 있는 동안, 그 사람들이랑 똑같이 되고 싶지 않아서 14년간 축구협회에 들어간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했다.
‘홍명보 월드컵 감독 선임 당시 박주호의 편을 들지 않고, 축구협회에 대한 비판을 내놓지 않았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내가 같이 일을 하지 않아서 모르는 데 어떻게 비판하냐. 그냥 같이 욕해달라는 거 아니냐. 갑자기 욕하는 게 더 이상한 것 아니냐”고 해명했다.
안정환은 축구협회 개혁이 필요하다며 “잘못되면 협회 가서 1인 시위를 하겠다. 새로 완전히 바뀐 협회가 그러면, 또 이러면 1인 시위를 하고 축구계를 떠날 것”이라 했다.
홍명보 감독에 대해선 “개인적으로는 선배고, 존경하지만 사퇴 안하면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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