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집 팝니다"…가전 이어 '주택 전쟁' 벌이는 삼성·LG
2026.06.29 08:53
가전업체들이 앞다퉈 집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습니다.
AI 기능에 에너지, 공조 기술까지 총동원해서 똑똑한 집을 내놨는데요.
가전업체들이 주택 경쟁을 벌이는 이유가 뭘까요.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좋은 아침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커튼을 열고 잔잔한 음악을 틀어주고,
"파티 시작해."
친구를 초대했을 땐 화려한 조명과 함께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모듈러 주택'인데, 삼성전자가 함께 만들어 AI 기능을 채워넣었습니다.
▶ 인터뷰 : 이신영 / 삼성전자 DA사업부 그룹장
- "단순히 AI 가전을 탑재하는 것을 넘어 소비자가 실제 주거환경에서 겪는 번거로움과 고민을 삼성의 AI 기술로 적극 해결한 결과입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똑똑해진 집은 화재 걱정도 줄여줍니다. 이렇게 집안에서 연기가 감지되면 스피커와 조명이 화재 경고를 해주고 커튼도 자동으로 열립니다."
기본 가전이 포함된 주택 가격은 3.3제곱미터당 570만 원 수준입니다.
일찍이 모듈러 주택 시장에 진출한 LG전자는 더 넓은 면적의 기업연수원과 숙박시설 등 상업용 시설 공략에 나섰습니다.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달아 주택에서 소비하는 전력도 직접 생산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배요세 / LG전자 스마트코티지컴퍼니 책임
- "에너지, 공조, 기류, 가전을 사용하는 패턴, 이 모든 것들이 고려돼서 하나의 패키지로, 공간 상품으로 고객에 제공된다."
가전업체가 주택시장에 뛰어드는 건 글로벌 시장 둔화와 중국의 공세 속에 가전 판매만으론 성장할 수 없다는 절박함 때문입니다.
국내 모듈러 주택 시장은 2034년까지 연평균 24% 성장할 걸로 예상되는 가운데, '똑똑한 집'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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