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삼성그룹 40만명 AI 전환 이끈다…"풀스택 전략 본격화"
2026.06.29 06:01
삼성SDS가 삼성그룹 40만여 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을 총괄하며 그룹 전반의 AI 전환(AX)을 본격화한다.
인프라와 플랫폼, 솔루션을 아우르는 'AI 풀스택' 전략을 앞세워 전 계열사의 업무 혁신과 AI 생태계 구축을 이끈다는 구상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이달 내 그룹 전 관계사에 오픈AI '챗GPT', 구글 '제미나이', 앤트로픽 '클로드'등 외부 생성형 AI를 공식 공급한다. 업무 특성에 맞춰 최적의 모델을 고르는 다중 모델 전략이다. 삼성SDS는 글로벌 AI 모델과 SAP 등 기존 솔루션을 연계하는 'AI 오케스트레이터'로서 맞춤형 도입과 연동을 총괄한다.
그룹 내 AI 수요 증가는 삼성SDS 자체 솔루션 실적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와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축적된 업종별 특화 AI 에이전트 역량은 그룹의 스마트팩토리 및 로보틱스 전환(RX)을 앞당길 것으로 분석된다.
연산 인프라 및 클라우드 투자도 늘린다. AI 풀스택경쟁력 강화를 위해 2031년까지 10조원을 투입, 데이터센터 구축과 전략적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 동탄을 비롯해 2028년 국가 AI 데이터센터, 2029년 구미 데이터센터를 순차 가동해 수용 능력을 키운다. 최근 과기정통부 주관 사업을 통해 '베라 루빈'등 엔비디아 고성능 모델 물량도 확보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성과도 가시화됐다. 1분기 삼성SDS 클라우드 매출은 공공 GPU 서비스(GPUaaS)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6909억원을 기록하며 기존 IT 아웃소싱(ITO) 매출을 처음 넘어섰다. 물류 부문도 에이전틱 AI 기반 디지털 트윈 도입으로 1분기 첼로스퀘어 매출이 30% 이상 늘었다.
증권가도 삼성SDS의 AI 사업 가치에 주목한다. 유안타증권은 AI 밸류체인 확보에 따른 AX 확산 수혜를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29만원으로 상향했다. KB증권은 장기적으로 200MW 이상 GPUaaS 생산 능력 확보 시 4조원 규모의 매출 증대를 내다봤다.
AI 도입에 따른 보안 체계도 강화한다. 미국 보안 스타트업 '엑스보우(XBOW)'및 국내 '테이텀 시큐리티'와 협력해 취약점 탐지 기술과 통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사고 분석부터 복구까지 지원하는 관리형 보안 운영 서비스(MSSP)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생성형 AI 리셀러로서 전 관계사 AI 도입과 운영을 맡는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 관련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Tech & Now] 정부 AI 전환 가속페달…삼성SDS, 공공시장 공략 본격화
[AI 3대 강국, 인프라는 준비됐나④] 엔비디아 의존의 덫
[AI 3대 강국, 인프라는 준비됐나①] 경쟁력의 첫 관문…GPU 확보 전쟁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