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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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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손’ vs ‘신’의 발

2026.06.29 00:01

보지냐(왼쪽), 메시. [로이터·AP=연합뉴스]
브라질-일본, 네덜란드-모로코, 아르헨티나-카보베르데.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의 빅카드다. 월드컵에서 32강 토너먼트는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4년 전까지는 본선에 32개국이 출전해 조별리그로 16강을 가린 후 토너먼트에 돌입했다. 32강전 16경기는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이어진다.

브라질과 일본은 30일 오전 2시 휴스턴에서 격돌한다. 브라질은 지금까지 5차례 정상을 밟은 월드컵 최다 우승국. 그러나 24년 전인 2002년이 마지막이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아직 8강에 올라본 경험도 없지만 월드컵 우승을 노린다고 공언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해 10월 도쿄에서 열린 브라질과 친선경기에서 전반에 2골을 내줬지만 3골을 뽑아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는 30일 오전 10시 몬테레이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모로코와 일전을 벌인다. 2014년 독일, 2018년 프랑스, 2022년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연거푸 예측했던 독일의 한 경제학자는 2026 챔피언으로 네덜란드를 꼽았다. 네덜란드는 유럽 예선을 6승2무로 통과하고 이번 조별리그도 2승1무로 마친 패배를 모르는 팀. 모로코는 아프리카 팀 중 가장 매력적인 팀이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4강에 올랐고, 이번 대회에서도 예선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으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카보베르데의 동화는 끝나지 않았다. 이번 상대는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다. 카보베르데는 4일 오전 7시 마이애미에서 아르헨티나와 32강전을 치른다.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인구 52만 명의 아프리카의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는 조별리그에서 우승 후보 스페인(0-0),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2-2), 사우디아라비아(0-0)와 잇달아 비기며 조2위로 32강에 진출했다. 메시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6골을 터트리고 있다. 이전 대회까지 합하면 월드컵 7경기 연속골이다. 카보베르데의 골문을 굳게 지키고 있는 40세 노장 골키퍼 보지냐가 메시마저 막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프랑스는 내달 1일 오전 6시 스웨덴과 일전을 벌인다. 내달 3일 포르투갈-크로아티아전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루카 모드리치가 맞붙는다.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은 내달 1일 코트디부아르,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은 2일 콩고민주공화국을 상대로 골 사냥에 나선다. 남아공은 29일 캐나다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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